‘참 좋은 시절’ 김영철, 이서진 구하다 쓰러졌다

입력 2014-07-20 09:10  


김영철이 이서진을 구하다 쓰러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3에서는 동석(이서진)을 구하려다 한사장이 내리친 벽돌에 맞고 쓰러지는 태섭(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석은 사기꾼 한사장을 영춘(최화정)에게 소개시켜 준 인물이 다름 아닌 아버지라는 사실에 아버지를 밖으로 내쫓았다. 식구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그를 아버지를 내쫓은 천륜을 어긴 자식이라고 삿대질했다. 그럼에도 동석은 아버지가 아닌 소심과 영춘이 함께 가족으로 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물론 모질게 태섭을 대하기는 했지만 동석의 마음도 좋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검사라며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한편, 그 시각 집을 나온 태섭을 따라 나온 해원(김희선)은 태섭이 집에 들어가려 하지 않자 그를 해주(진경)에게 부탁했다.

태섭은 해원과 식구들에게 투덜거리면서도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며 한사장이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자신에게 한사장을 소개 시켜준 이를 찾아 멱살을 잡으며 협박했고 마침내 한사장이 도박을 하고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그 시각, 동석 또한 한사장의 꼬리를 잡기 위해 수사가 한창이었다. 그 역시 한사장이 하우스에 나타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수사원들을 동원해 하우스에서 한사장이 나타나길 대기하고 있었다.

그때 태섭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이 한사장이 있는 곳을 알고 있고 꼭 잡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 태섭이 걱정 된 동석이 자신이 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태섭은 한사장과 마주치자 그를 붙들었다.

한사장은 그의 다리를 붙들고 늘어지는 태섭을 우습게 여기며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태섭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때 동석이 나타났다. 동석은 한사장에게 당하고 있던 태섭을 구해냈지만 그는 순간 옆에 있던 벽돌을 치켜 들었다. 태섭은 순간적으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몸으로 동석을 막아섰다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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