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19일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에서는 병원에 정밀검사를 받으러 간 순옥(나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순옥은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움직이려 하면 ‘악’ 소리를 내며 주저앉기 일쑤였다. 나이가 들어 단순한 말썽이 생겼다고 생각한 순옥은 한참을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에 갔다.
몇 가지 간단한 검사를 한 의사는 별 다른 말 없이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 보라고 권유했고 이날 순옥은 큰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단순한 검사인 듯 보이는 것에서부터 문제점이 발견됐다.
의사는 손가락 엄지와 검지를 붙였다 떼보라고 주문했고 순옥은 “이거야 쉽다”며 따라 했는데 오른손은 잘 됐지만 왼손은 말을 듣지 않았다. 또한 발을 움직여 보라는 주문에도 오른쪽은 됐지만 왼발은 움직이지 않았고 이에 순옥은 이것저것 정밀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녀의 건강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순옥이 파킨슨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암시됐다. 순옥이 남편 철수(최불암 분)에게 “파킨슨 병이라고 들어 봤어요? 의사 말이 내가 그거라는데”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졌고 불안한 듯한 순옥의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탄했던 이들 가족에게 엄청난 재앙이 닥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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