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 권예림
말레이기 피격…`증거인멸` 의혹
지난주 미국증시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처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기업 실적호조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태에 따른 증시 영향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사건 발생 이후. 무엇보다 사고 현장에서는 우크라이나 반군이 통제하는 시설로 시신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반군이 시신과 유품을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마르크 뤼터/네덜란드 총리: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유해를 (인근 토레즈의 냉장시설이 있는) 기차에 옮긴 사실과 관련된 많은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현장을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총력을 기울여 사고 수습을 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친러시아 반군은 당초 입장을 바꿔,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블랙박스를 국제조사단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무엇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친러시아 반군의 소행에 무게를 실으며, 러시아에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강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며, 최대 규모의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정학적 우려로, (어제 이스라엘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스라엘 기업 주식들은 떨어졌는데요. 이스라엘의 공습 14일째인 오늘,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속출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민간인으로, 주말 동안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하지만 현재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전 확대를 공언한 상황으로, 공습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가피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벤야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안보 내각의 허용 하에 (가자지구에 대한) 광범위한 지상공격 확대를 위해 준비할 것을 군에 명령했습니다. 참모총장과 이스라엘 군은 명령에 따라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 확대)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팔레스타인 사태가 악재임에는 분명하지만, 당분간은 확산 국면이 아니라는 판단이 지배적인데요.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교전이 큰 폭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실적에 좀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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