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살해한 前 농구선수 정상헌, 징역 20년 선고 받아… ‘살해 후 암매장’

입력 2014-07-21 15:21  


아내의 쌍둥이 언니를 살해한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이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21일,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처가에서 아내와 처형이 공동으로 운영했던 상가 권리금 문제로 처형과 말다툼을 벌이다 그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이틀 뒤 사건현장에서 9km 가량 떨어진 오산시 한 야산에 암매장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의 관계나 범행 동기, 수단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이 정당하다"고 판단하며 징역 20년 형을 확정했다.

정상헌은 고교시절 농구 천재로 불리며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 지명 받은 뒤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숙소 무단이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09년 상무 제대 후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정상헌은 전세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아내와 처가가 있는 화성에 머물며 폐차 관련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평소 처형으로부터 무시를 당해 불만이 쌓였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정상헌의 징역 20년 확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상헌, 살해 후 암매장이라니 끔찍하다”, “정상헌, 농구 천재였는데 아깝다”, “정상헌, 징역 20년이라니 무시무시하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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