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채현기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미국 경기 회복세 가속화 기대
미국 경기는 이상한파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중 -2.9%라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이후 반등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올해 1월 51.3p 저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55.3p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고용 역시 1분기 월평균 18만 9천 명 증가에서 2분기 27만 명 수준으로 증가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2분기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부분은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경기, 일시적 반등 vs 회복 국면 진입
중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인 7.4%를 소폭 상회하며,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7.5%를 기록했다.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사실상 3분기는 기저효과 측면에서 불리하다. 정부는 7.5%의 성장률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고정자산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 회복세, 출구전략 가속화 가능성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테이퍼링은 10월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과 관련한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고용시장이나 설비투자가 개선된다면 당연히 기준금리 인상은 빨라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인하고 가야 될 모멘텀이 많은 것을 봤을 때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연내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결국, 경기회복은 완만하게 진행이 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골디락스 국면 자체가 내년 초까지는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기 경제팀 출범, 정책 기대감 확산
이번 주 24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운영방향 보고서가 발표된다. 여기에는 2기 경제팀에서 논의가 됐던 경기부양 패키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추경 편성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규제완화를 포함한 기업 투자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전반적인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가계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경기부양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에는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기 경제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책 기대감,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 꾸준히 유입돼왔던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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