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 남편 황동주 베개로 때리며 "이혼 안해"

입력 2014-07-21 20:57  


장서희가 남편 황동주를 베개로 때렸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5회에서 정병국(황동주)은 출근 준비를 했다.

백연희(장서희)는 아무렇지 않게 정병국에게 와서 넥타이를 건네며 "이걸로 메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병국은 그런 백연희를 본체 만체 하면서 자신이 넥타이를 메고 나가려 했다. 백연희는 "이혼 안해준다고 했던 것 때문에 이러냐. 언제까지 이럴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병국은 "그럼 이혼하면 될 거 아니냐. 당신 가식적이고 소름끼친다"고 소리쳤다. 이에 백연희는 "그럼 예전에 그러지 왜 지금와서 그러냐. 나도 싫다. 처음부터 당신 프러포즈 받아들이는게 아니었다"고 소리쳤다.

그 말에 정병국은 "당신 정말 무서운 여자다. 내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대리모 한 것도 그렇고 9개월동안 복대를 차고 있었던 것도 참 독한 여자다"며 치를 떨었다. 그 말에 기가막힌 백연희는 "내가 뭐땜에 그랬겠냐"며 기막혀했다.



화가 난 백연희는 베개를 들어 정병국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병국 역시 그 베개를 잡고 둘은 힘싸움을 했고 정병국이 베개를 내팽개쳤다. 두 사람이 시끄러운 소리로 싸우자 정유미(김민좌)가 들어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어쩔 수 없이 정병국은 화나서 나가버렸고 백연희는 분이 안풀린다는 듯 노려봤다. 정유미는 오빠를 따라나가 계속 불렀지만 정병국은 쌩하니 나가버렸다. 정유미는 모친 곽희자(서권순)에게 "두 사람 매일 싸운다. 어쩔 거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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