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박하선, 권상우에 "최지우와 아무 일 없어도 화가 나" 별거 선언

입력 2014-07-21 23:50  


박하선이 권상우에게 별거를 선언했다.

2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나홍주(박하선 분)이 홍콩에서 자신을 버리고 10억을 제안한 유세영(최지우 분)을 선택한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에 별거를 선언했다.

사업실패로 10억의 빚을 지게 된 차석훈은 홍콩에서 사흘의 시간을 10억에 사겠다는 유세영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홀로 아내 나홍주를 한국으로 귀국시킨다.

한국으로 홀로 돌아온 나홍주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 때문에 분노하는데 홍콩에서 유세영의 사업과 관련된 일만 하고 돌아온 차석훈과 재회한다.

나홍주는 홍콩에서 만난 강민우(이정진 분)으로부터 혼외자 로이(조휘준 분)의 입주 보모를 부탁받은 상황.

차석훈과 떨어져 시간을 갖고 싶었던 나홍주는 강민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로이가 있는 별장에 가기 위해 짐을 싸는데 차석훈은 그런 나홍주의 손을 잡고 "내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을게. 처음부터 끝까지 내 잘못이야. 미안해. 용서해줘."라며 사과한다.

그 말에 나홍주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석훈 씨 말 대로 거기서 있었던 일은 다 꿈이었다고 잊어버리려 생각했어. 그런데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악몽도 있어."라면서 석훈 역시 마음이 괴롭고 잊어버리고 싶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세영과 잤다고 해도 화가 나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화가 난다면서 차석훈을 의심하는 자신이 미워진다고 참았던 속내를 털어놨다.

나홍주는 "시간을 줘. 나도 석훈 씨도 시간이 필요해. 부탁할게."라면서 당분간 별거를 하자고 말하며 짐을 가지고 집을 나섰고 차석훈은 자신의 실수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내에게 미안해 더 이상 그녀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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