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박하선, 유혹에 무너진 모래성 다시 쌓을 수 있을까(종합)

입력 2014-07-22 01:00  


권상우와 박하선의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2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부부 차석훈(권상우 분)과 나홍주(박하선 분)의 믿음이 유세영(최지우 분)과 강민우(이정진 분)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했다.

사업 실패와 동업자 자살로 인해 10억의 빚을 지게 된 차석훈은 홍콩에서 만난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이 사흘의 시간을 팔면 10억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내 나홍주를 홀로 귀국시킨다.

나홍주는 사랑보다 돈을 택한 남편 차석훈에 실망하고 유세영과 사흘간 시간을 보냈을 석훈을 상상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사흘간 세영의 사업에 관련된 일을 하고 귀국한 차석훈은 아내에게 사과를 하는데 홍주는 남편을 의심하는 자신이 괴롭다면서 별거를 선언한다.

강민우는 혼외자 로이(조휘준 분)를 위해 나홍주에게 입주보모 일자리를 제안했고 남편과 떨어져 있을 시간이 필요했던 홍주는 민우의 별장에서 로이를 돌본다.

차석훈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유세영과 홍콩에서 보냈던 시간이 떠오르고 유세영 역시 차석훈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계속해서 생각나 마음이 심란하다.

석훈은 다시 재기를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미수금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고 좌절하는데 동성그룹 직원이자 친한 선배인 조영철(김태훈 분)은 석훈의 사업 아이템에 대표 유세영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부로 둘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철이 자리를 떠난 후 세영은 석훈에게 아내의 오해를 잘 풀어 주었냐면서 "오해를 하기는 쉬워도 이해시키기가 어렵다."라며 그를 도발했고 석훈은 겁이 많아 사랑을 못하는 세영과 달리 홍주와 자신은 파도에 몇 번이고 무너져도 모래성을 다시 쌓을 수 있다면서 사랑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다.

과거 유세영이 차석훈에게 10억을 제안한 이유로 그들의 사랑이 파도(유혹)에 무너지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던 상황.

세영과 헤어진 차석훈은 아내를 보기 위해 그녀가 있는 일하는 별장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강민우와 와인을 마시며 웃고 있는 홍주의 모습에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못한다.

한국에 돌아와 유세영을 떠올리기 시작한 차석훈이 강민우와 나홍주의 관계를 의심할 것으로 예상 돼 이들이 거세게 몰려오는 유혹의 파도에도 모래성을 지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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