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연인' 정은지, 지현우-이세영 관계에 질투 "에라이 나쁜놈"

입력 2014-07-22 01:02  


정은지가 지현우와 이세영의 관계를 질투하기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재상, 이은진 연출/오선형, 강윤경 극본) 9회에서 박수인(이세영)은 장준현(지현우)에게 자신의 프로듀서가 되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오빠가 내 프로듀싱을 하면 최춘희(정은지)와의 동거설도 사라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준현은 고민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며칠 후 샤인스타 기획사에서 최춘희는 장준현과 박수인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박수인은 장준현이 자신의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고 알렸고 장준현은 괜히 눈을 피했다. 박수인이 최춘희에게 "괜찮죠?"라고 묻자 장준현이 먼저 "괜찮지. 프로들끼린데"라고 얼버무렸다.

이후 최춘희는 코치가 운영하는 순대국밥집에 가서 장준현의 소식을 전했다. 이때 설태송(손호준)은 "준현이가 수인이의 프로듀싱을 맡는다고? 아직 다 못 잊은건가?"라고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그 말에 방지숙(김여진)은 "둘이 사귀었냐"고 물었고 설태송은 아차 싶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설태송은 "박수인이 장준현의 첫사랑"이라고 설명해줬다. 이에 최춘희는 괜히 냉수만 벌컥벌컥 들이켰다. 방지숙은 최춘희를 데려다주면서 "너 혹시 장준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살짝 떠봤다. 최춘희가 황당해하자 방지숙은 "나도 잘 모르지만 원래 그런건 주위에서 말해주는 거라더라"라고 눈을 찡긋했다.



며칠 후, 최춘희는 기획사에서 박수인과 마주쳤다. 박수인은 "내가 밥 사겠다"며 억지로 최춘희를 이끌었다. 식당에는 이미 장준현도 있었다. 박수인은 "내가 춘희씨도 데려왔다"며 장준현에게 웃어보였다.

이어 장준현은 "수인아 네꺼는 물냉 시켰어. 너 물냉 맞지?"라며 아는체를 했고 젓가락을 챙겨주고 육수를 부어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일관했다. 그 모습에 최춘희는 기가 찼다. 박수인은 장준현에게 "춘희씨도 곡 하나 써주지 그랬냐"고 물었고 장준현은 "나 아무한테나 안 써준다"고 퉁명스레 대답했다.

식사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최춘희는 화가 나서 "아무나 안 써줘? 에라이 나쁜놈. 넌 이제 나쁜 놈이야"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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