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보협회장, 민간 출신 ‘각축’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7-22 10:08   수정 2014-07-22 10:13

오는 29일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1차 회의를 앞두고 민간 출신 후보간 각축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주말 이근창 영남대 교수와 김용덕 숭실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2명을 회추위 위원으로 추가 선임하고 회장 후보 추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회추위는 당초 회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경제 관료와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을 배제하고 민간 출신 중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추위는 또 민간 출신 중에서도 교수나 다른 업권 출신들은 배제한다는 방침이어서 김대식 전 보험연구원장과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등은 2순위로 밀린 상황입니다.

특히 고영선 부회장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협회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재임시절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교보생명으로 옮긴 전력이 있고, 손해보험 업계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후보군에서 제외됐습니다.

결국 손해보험사 CEO 출신 중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큰 데, 이들 가운데서도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CEO를 모두 역임한 바 있는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해,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 서태창 전 현대해상 사장, 김우진 전 LIG손보 사장 등이 첫 손에 꼽힙니다.

원명수 전 메리츠화재 부회장과 김순환 전 동부화재 부회장 등은 나이나 경력 등은 협회장을 맡을 만한 급이지만 실손보험 불완전 판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회장 후보로는 부적합하다는 게 손보업계 내부 평가입니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손보협회 이사 회사는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모두 교체될 예정입니다.

현대해상과 LIG손보, 롯데손보, 농협손보, 서울보증 등이 빠지고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MG손보, 코리안리 등이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 회사로 최종 확정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