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즐기는 3대 키워드 공개…남녀노소 공략한다

입력 2014-07-22 10:46  


‘해적’ 개봉이 임박했다.

개봉을 앞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유한회사·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이영화 제작의 세 가지 키 포인트인 해적선, 벽란도, 귀신고래의 콘셉트아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조선 건국 초기 10년 동안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철저한 고증과 색다른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영화 ‘해적’의 콘셉트아트는 ‘7급 공무원’ 천성일 작가와 ‘댄싱퀸’ 이석훈 감독의 유쾌한 시너지는 물론 미술팀과 CG팀의 협업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아 남녀노소 전세대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영화 제작의 세 가지 키 포인트인 해적선, 벽란도, 귀신고래의 컨셉아트를 공개한다.

◆ 선상 액션과 스케일 연출의 관건, 해적선

영화 ‘해적’ 제작 첫 번째 키 포인트인 해적선은 선상에서 벌어지는 실감나는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가장 고심한 부분 중 하나다. 여말선초 관군, 사신의 배를 철저히 고증한 뒤 제작한 개국세력의 배와 달리 동양의 해적선은 마땅한 레퍼런스가 없었다. 작품 준비 기간 중 반 이상의 시간을 해적선만을 위한 고증과 공부에 할애하며 고심하던 미술팀과 CG팀은 영화 ‘해적’만의 특성을 담아 동양과 서양의 중간지점을 찾아냈다.

여월(손예진 분)의 해적선은 바다를 호령하는 최고 해적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중국의 배를 탈취한 설정으로, 디자인을 중국의 정크선에서 차용했다. 또한 냉혈한 해적 소마(이경영 분)의 배는 전 세계 바다를 모두 떠돌며 각 나라의 배에서 본 장점을 모아 만든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배의 모양과 달라 신선한 볼거리가 되며 누가 봐도 감탄할만한 배로 구현되었다.

◆ 화려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벽란도 장면

영화 제작의 두 번째 키 포인트는 화려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벽란도 장면. 영화 ‘해적’에서 바다 못지않게 중요한 공간인 벽란도는 기존 사극 드라마와 영화에서 많이 등장한 곳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벽란도를 재창조했다. 철저한 고증을 거치되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가미하기 위해 미술팀과 CG팀은 공간감을 이용한 다이나믹한 액션 연출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 어드벤처를 확인케 하는 벽란도 장면에서 관객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화 속에 빠져들 것이다. “국제적이면서도 고려의 색깔이 묻어 있는 곳으로 설정했다”는 미술감독 김지아와 “공간을 이용한 액션과 상황을 연출해 보고 싶었다”는 VFX 슈퍼바이저 강종익의 협업이 가장 빛나는 벽란도 장면은 사극 장르가 대거 개봉하는 여름 극장가에서 영화 ‘해적’만이 갖는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신비의 영물 ‘귀신고래 프로젝트’

영화 ‘해적’ 제작 세 번째 키 포인트는 귀신고래다. 영화 ‘해적’이 ‘귀신고래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상징성을 갖는 귀신고래는 해적단, 산적단, 그리고 개국세력까지 총 열두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 ‘해적’에서 두 남녀 주인공만큼 중요한 캐릭터다.

해적선, 벽란도와 마찬가지로 귀신고래 역시 700년 전 조선에 살았던 그대로의 모습과 습성에 대해 고증은 하되 신비롭고 스케일 있게 디자인하기 위해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곁들였다고. 귀신고래는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로 완성되는 인물 캐릭터들과 함께 명품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 탄생시킨 또 하나의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귀신고래는 전 세대, 특히 1020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고 유쾌하게 이끌 전망이다. 8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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