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문과 최정윤이 다시 마주쳤다.
22일 방송된 ‘청담동 스캔들’에서 우연히 재회하는 장서준(이중문)과 은현수(최정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닥터윤(김성경)은 은현수의 검사 사진을 보고 의아해하던 상황이었다. 은현수의 자궁이 임신을 바라는 여자의 것이라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 이재니(임성언)가 빈혈로 병원에 실려오고 닥터윤과 은현수는 다시 마주쳤다.
은현수는 닥터윤이 자신을 알아본 것 같다고 느끼고 강복희(김혜선)에게 “닥터윤이 나를 아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재니의 상태를 알아보러 병원을 찾은 강복희는 은현수에 대해 물었고 닥터윤은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며 조심스레 “임신을 바라는 여자의 자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은현수가 먹는 약을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은현수는 약을 들고 닥터윤을 만나러 갔다. 은현수는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장서준과 다시 만났다. 은현수는 먼저 전날 자전거 사고를 기억하고 아는 체 했지만 장서준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 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두 사람은 당황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던 중 은현수는 친구의 전화를 받는다. 친구는 우는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사정했다. 장서준과 단 둘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황에서 노래를 부르기민망했던 은현수는 머뭇거린다.
계속된 친구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점점 노래에 심취한 은현수의 목소리가 커져갔다. 은현수는 뒤늦게 장서준을 의식하고 노래를 멈췄고 곧 엘리베이터가 작동했다.
장서준은 관심 없는 척 했으나 사실은 은현수의 노래를 녹음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장서준은 녹음한 노래를 다시 들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은현수는 닥터윤에게 약을 건넸고 “어머니가 직접 지어주신 약인데 혹시 이 중에 안 좋은 약이 있는거냐”며 걱정했다. 닥터윤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약을 쳐다보았고 은현수의 걱정은 커져갔다.
한편, 장서준은 악몽에 시달렸다. 어린 장서준은 홀로 시장 한 구석에서 울고 있었다. 엄마를 부르며 무서움에 떨고 있을 때 한 여자 아이가 다가왔다. 그 아이는 우는 장서준의 눈물을 옷소매로 닦아주었다. 꿈에서 깬 장서준은 자전거 사고로 코피가 났을 때 닦아주던 은현수를 떠올렸다. 장서준의 어린 시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여자 아이가 은현수인지,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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