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입석버스 혼란 "국민이 실험대상이냐" 질책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7-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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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로 인한 혼란에 대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2기 내각 첫 국무회의에서 국토부의 새로운 교통정책 보고를 받은 후 좋은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현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나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피드백을 받고 난 다음에 시행했으면 한다며 그것을 거치지 않으면 국민이 실험대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이 이에 대해 문제를 일으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이자 박 대통령은 국민이 완전히 실험대상이 됐다.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질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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