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이범수, 친모 박원숙 죽음에 오열 "너무하십니다"

입력 2014-07-22 23:18  


`트라이앵글` 이범수가 오열했다.

2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연출 유철용, 최정규 | 극본 최완규)`에서 장동수(이범수 분)가 눈물을 흘렸다. 장동수는 친모(박원숙 분)가 암으로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고 오열을 금치 못했다.

장동수는 황신혜(오연수 분)와 함께 현필상(장동직 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상대는 자신을 "박용우라고 합니다"라 소개한 뒤, 장동수의 친모 박원숙의 아들이라 밝혔다.

그는 장동수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했다. 장동수는 믿기지 않는 소식에 "지금 뭐라고 했어요?"라 되물었지만,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대답은 변하지 않았다.


장동수는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 텅 빈 영안실에는 친모의 사진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장동수는 친모와 재회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움에 빠졌다. 차마 자신의 얼굴조차 바라보지 못했던 친모와, 그대로 돌아서야 했던 자신의 상황을 떠올린 장동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장동수는 박용우에게 친모의 사인을 캐물었다. 박용우는 "갑자기 돌아가신 게 아니라, 췌장암이셨다"고 답했다. 이에 장동수는 "그런데 왜 이제야 연락했느냐"며 길길이 날뛰었다.

장동수는 미소를 띤 친모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너무하십니다. 또 이대로 가시면 어쩌라는 겁니까"라 원망을 드러냈다. 장동수는 그녀에게 원망의 말을 늘어았지만, 내면에는 삼 형제의 재회조차 지켜보지 못하고 떠난 친모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었다.

장동수는 "동우는 보셨어야죠. 동철이한테 미안하다는 말씀은 하셨어야죠. 정말 너무하시네요"라 내뱉은 뒤, 수차례 "어머니"를 부르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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