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 세련미 넘치는 이국적인 미녀, 여기 있었네!

입력 2014-07-25 09:03   수정 2014-07-31 19:42



주변을 둘러보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외국인 같은 느낌이 풍기는 그런 친구 말입니다. 외모가 이국적으로 생긴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런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목구비를 하나, 하나 뜯어보면 나와 다를 것이 없는데 외국인 같죠. 이번 주 ‘김로아의 워너비’ 37호 모델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우리 이웃나라인 중국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졌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이에 대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은 ‘관점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만 해도 우리나라와 헤어 스타일링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얼굴을 가까이에서 봤을 때 예쁘게 꾸미는 반면 일본은 구조적으로 봐서 볼륨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중국은 모든 것을 크게 합니다. 자칫하면 3등신으로 보일 정도로 복스럽게 스타일링을 하죠. 때문에 이목구비가 모두 커서 복스러워 보이는 37호 모델이 중국인처럼 느껴진 것이죠. 37호 모델은 김로아 원장의 손길로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게 됐는데요. 어떻게 변신했을지 지금부터 공개하겠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37호 모델의 고민은?

25살 승무원 준비생입니다. 중국으로 유학을 갔을 당시에 레드컬러로 염색을 했어요.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한국에 와서 레드컬러 매니큐어를 했는데, 그 뒤에 머릿결이 많이 상했어요. 머리가 두상에 달라붙는 것이 싫어서 헤어드라이어로 볼륨을 만들어도 머릿결이 안 좋고 직모라서 잘 안되더라고요. 자연스러운 볼륨이 있으면서 제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고 싶어요.



√ 김로아 Check

모델은 중국에 가면 인기 많을 스타일이에요. 중국 사람들은 메이크업도 과장되게 하고, 가까이서 보면 삼등신으로 보일 정도로 크고 복스럽게 스타일링을 해요. 모델은 딱 중국 스타일처럼 복스러워 보여요. 눈과 코, 입이 다 크고 광대도 크죠. 특히 광대는 적당한 두상과 이마에 비해 매우 도드라져 보여요. 뼈가 크면 몸의 균형이 조금만 안 맞아도 바로 보여요. 모델을 보면 어깨도 구부정하고 턱도 안 좋아서 몸의 균형이 안 맞아요.

모델은 레드 컬러를 좋아하는데, 레드가 모델의 퍼스널 컬러는 아니에요. 먼저 레드가 수축되어 보이는 블랙컬러와 조합되면서 안 그래도 큰 광대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죠. 헤어 컬러가 주는 그림자와 큰 광대와 눈 밑에 생기는 그림자가 돋보여서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여요. 또 다크서클도 있어서 레드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이런 것들이 예쁜 이목구비를 눈에 안 띄게 하고 있죠. 모델처럼 이목구비가 큰 사람들은 메이크업이 진해서 눈, 코, 입이 강조되면 얼굴이 더 커 보여요. 때문에 이목구비 주변에 색소를 없애는 것이 좋아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굉장히 광대가 커요. 거기다 교정을 해서 입도 들어갔고, 이마도 들어가서 광대는 더 부각되죠. 이를 보안하기 위해서 이마 쪽의 볼륨을 더 심하게 만들어줘야 해요. 모델에게 필요한 것은 컬러와 볼륨이에요. 먼저 정수리 쪽과 왼쪽 옆통수에 볼륨이 필요해요. 미국에 있는 동양 아이들이 하는 머리처럼 가르마를 고르지 않게 타서 볼륨을 주는 것이죠. 가르마는 현재보다 살짝 옆으로 옮길게요. 눈썹의 3분의 1지점이에요. 모델은 코가 긴 편이라 중간가르마는 절대 안돼요.

모델은 머릿결이 상한 상태라 일부러 컬러를 빼면 머릿결이 손상이 심해요. 그래서 컬러는 두고, 현재 새로 난 모발에만 염색을 할게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모델은 레드컬러를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있는 컬러를 두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바뀐 스타일이 어색하지 않죠. 유지력이 긴 편인 중성염색으로 뿌리 부분에만 색을 입힐게요.

모델은 체격에 비해 얼굴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편이에요. 때문에 짧은 머리는 어울리지 않아요. 그러나 머리에 볼륨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머리에서 레이어드 커트할게요. 뿌리 펌을 해서 볼륨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모델은 뼈가 커서 과한 볼륨이 생기면 더 커 보여요. 때문에 레이어드 커트를 해서 옆통수에 자연스러운 볼륨이 생기게 만들게요.



▲ 염색 & 커트

① 3cm 띄우고 매니큐어가 되어 있는 부분 전까지 중성염색약을 바릅니다.
② 2cm, 1cm씩 띄우고 염색약을 바릅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③ 머릿결이 많이 상한 머리끝을 다듬어주세요.

④ 옆통수에 볼륨을 살리기 위해 레이어드 커트합니다.
⑤ 앞머리도 레이어드 커트해서 볼륨을 생기게 해주세요.



▲ 드라이

① 찬바람으로 머리를 80% 정도 말려주세요.
② 눈썹 3분의 1 지점에 가르마를 탑니다. 포인트는 지그재그로 타는 것이에요.
③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잡고, 가르마 방향대로 당기면서 그루프를 말아주세요.

④ 앞머리를 잡아 당기면서 그루프를 말면 자연스러운 볼륨이 생깁니다.
⑤ 상대적으로 숱이 적은 옆통수의 머리도 그루프로 말아 볼륨을 만듭니다.
⑥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머리끝을 바깥 쪽으로 말아주세요.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은 광대가 상당히 커요. 입은 치아교정 때문에 들어가 있고, 수축되어 보이는 컬러를 헤어에 입혀서 안 그래도 큰 광대가 더 커 보였죠. 광대를 작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이마 부분에 볼륨을 주는 것이 중요했어요. 가르마를 살짝 옆으로 옮겨서 볼륨을 만들고, 매트한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서 수축되는 느낌을 없앴어요. 또한 레이어드 커트로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서 볼륨이 살아나게 했어요. 모든 것이 커서 복스럽던 느낌은 사라지고, 세련된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2014년 현 써지오보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 이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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