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첫방 조인성-공효진, 기대만큼 괜찮을까

입력 2014-07-23 18:05  


‘괜찮아, 사랑이야’가 첫 방송 된다.

오늘(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는 완벽한 외모와 재능을 지닌 로맨틱한 추리소설 작가 장재열(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과 ‘주군의 태양’으로 공효진은 대박을 터트린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관심이 뜨거웠다. 또한, 두 사람은 노희경 작가와 두 번째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이미 공개된 예고편들을 통해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조인성과 공효진이 더해져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며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은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다 가진 로맨틱한 남자의 표상인 인기 추리소설작가 장재열로 분한다. 공효진은 겉으로는 시크한 매력녀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를 연기한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다룬다. 생소한 소재인 정신병에 대해 그려낸다. 이에 노희경 작가는 “편견을 깨고싶다”며 “로맨틱 코미디를 가장한 정극”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한다. 정신병이라는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소재에 코믹과 로맨스를 어떻게 가미해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괜찮아, 사랑이야’에는 조인성, 공효진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성동일은 공효진의 첫사랑이자 괴팍하기 이를 데 없는 정신과 의사 조동민을 연기한다. 이광수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우 박수광 역을 맡았다. 자칫 희화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광수는 “진정성 있게 연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양익준, 이미경, 차화연 등 탄탄한 조연 라인이 극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맑은 웃음 속에 아픔을 가진 한강수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아이돌 그룹 EXO의 멤버 디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작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방영 내내 시청률 1위를 고수했으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또한 동시간대 방영 되고 있는 KBS2 ‘조선 총잡이’와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오늘 첫 방송되는 ‘괜찮아, 사랑이야’가 수목극 왕좌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23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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