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계모 나영희, 정유미-고두심 대화 엿들어 '엄마라고?'

입력 2014-07-23 21:28   수정 2014-07-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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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희가 정유미와 고두심의 대화를 듣고 놀랐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계모 지선(나영희 분)이 윤주와 순정(고두심 분)의 대화를 듣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순정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이 자신의 결혼기념일이었단걸 알게 되고, 순정에게 남편이 꽃을 사다 줬었다고 말하며 슬퍼한다.


이에 순정은 윤주에게 전화를 해 오늘이 지선과 돌아가신 아버지의 결혼기념일이라고 말하고, 윤주는 급하게 동생을 시켜 꽃다발을 사들고 가라고 말한다.

윤주는 기준(최태준 분)에게 전화를 해 함께 하숙집을 찾고, 두 사람은 지선에게 결혼기념일을 축하한다며 선물을 전한다.

윤주는 순정에게 다가가 "엄마 정말 고마워요. 엄마 아니었으면 생각도 못했어요"라고 말하고, 순정은 이에 "저녁만 먹고 가면 좋겠구만"이라면서 아쉬워한다.

이에 윤주는 "엄마, 아니에요, 빨리 가서 저녁 차려야 해요"라고 말하고, 지선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놀란다.

지선은 놀라며 윤주에게 "너 지금 엄마라고 그랬지? 내가 잘못들은거 아니지?"라며 반문하고, 이에 윤주와 순정은 놀라서 아무런 말도 못한다.

그때 윤주는 당황하며 "감사하거나 특별할땐 엄마라고 그래. 사장님이 전화해서 오늘 결혼기념일이라고 알려주셨어"라고 말하고, 뒤에 있던 노라(장정희 분)은 다가온다.

노라는 "우리 집 하숙생은 엄마라고 잘 그러는데? 얘들이 난 꼭 이모라고 부르는데 순정이는 엄마라고 불러"라며 두 사람을 감쌌다.

지선은 두 사람의 말에 고개를 미심쩍어하지만 잠시 생각에 빠진 지선은 윤주가 자신의 결혼기념일을 알았을 리 없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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