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놓친 검찰' 최재경 인천지검장 결국 사의··줄사퇴 이어지나?

입력 2014-07-24 09:17   수정 2014-07-24 09:25



`유병언 놓친 검찰` 최재경(51) 인천지검장이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한 검찰의 부실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최지경 지검장은 어제(23일)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하고 오늘 오전 일찍 대검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최재경 지검장은 대구고와 서울대를 나온 사법연수원 17기 출신으로, 대검 중수1과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지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수사통 검사다.

최재경 지검장은 지난해 12월 인천지검장에 취임한 뒤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 씨 일가와 측근 비리를 진두지휘해 왔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검찰의 부실수사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자, 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검찰과 경찰 고위간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재경 지검장 사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놓친 검찰` 총장도 물러나야지" "`유병언 놓친 검찰` 경찰이 더 잘못했어" "`유병언 놓친 검찰` 이제는 우리나라 수사당국 못믿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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