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개 아파트단지, 4개월간 139억원 에너지 절약

서울시가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결과 203개 아파트단지에서 4개월간 139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203개 아파트 단지 13만 6천234세대가 참여해 전년 대비 총 1천186만kWh 전기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22억 2천881만원을 아낀 것으로, 이는 서울지역 3천138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서울시는 24일(목) 시청에서 동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사례발표회·시상식을 개최하고 120일간의 절약 대장정에서 우수 아파트단지로 선정된 69개소에 상장과 최대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대회는 아파트에서의 에너지 절감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전년도 동기간 대비 전기, 가스, 수도, 지역난방 사용량을 탄소배출계수로 환산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203개 단지 중 삼익그린2차, 대림현대3차, 서초우성5차, 신도림쌍용플래티넘노블 등 4개 아파트 단지는 전년 동기간과 올해 평가기간을 비교한 결과, 탄소배출량은 평균 13% 이상 줄었고, 전기사용량은 26만kWh를 절감해 전기요금 4천62만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절약 우수로 선정된 69개 아파트 단지의 대부분은 공용시설인 지하주차장, 아파트 현관 출입문, 엘리베이터 실내등과 각종 표시등을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