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 된 KBS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9회에서는 한조(이준기)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날 한조(이준기)는 동생 연하(현수)를 구하기 위해 총잡이로 변신, 동생을 구해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원신(유오성)은 한조(이준기)가 박윤강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한조(이준기)는 자신이 박윤강이 아님을 원신(유오성)에게 알려줘야만 했고, 결국 자신을 해치려는 원신(유오성)의 계략에 순순히 응했다. 그리고 자신 역시 총잡이가 아니란 사실을 밝히려 계획을 세웠다.
한조(이준기)가 꾸민 계획은 원신(유오성)과 만나고 있을 때 다른 곳에서 총잡이가 나타나는 것.
이 계획은 한조(이준기)의 뜻대로 잘 진행됐고, 예상치 못한 뜻밖의 사건에 원신(유오성)만 당황해 했다. 이어 한조(이준기)는 자신을 총잡이로 매도한 원신(유오성)의 상단과 거래를 중지하는 등의 압박을 가했다.
한조(이준기)의 정체를 의심하는 사람은 원신(유오성)뿐만이 아니었다. 한조(이준기)의 행동에 이상한 느낌을 받은 정수인(남상미) 역시 내내 한조(이준기)의 정체를 궁금해 했다.하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어 그냥 넘어가려던 차에 수인(남상미)은 총잡이가 데리고 간 노비가 연하(김현수)임을 알고는 지금까지 한조(이준기)가 자신에게 부탁했던 모든 일들을 떠올렸고 그제서야 분명 뭔가 있다고 느꼈다.
수인(남상미)은 곧바로 한조(이준기)를 찾아갔지만 자리를 비운 한조(이준기)를 만나지 못했고, 수인(남상미)은 한조(이준기)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서랍속을 살피다자신이 예전 윤강도련님에게 준 나침반을 보게 됐다.
이렇게 수인(남상미)은 한조(이준기)가 박윤강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방에서 홀로 오열했다. 그 후 한조(이준기)와 마주한 수인(남상미)은 그저 눈물만 글썽이며 미소를 보일 뿐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