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SIZE: 12pt">앵커>
2분기 어닝시즌, 실적 개선이 기대됐던 대형주들이 속속 성적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는 없었는데요.
원화강세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조로운 반도체 업황 분위기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기대됐던 SK하이닉스가 사상 최초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분기(1조572억원)에 이어 2분기(1조839억원) 역시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켰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미흡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발목을 잡은 것은 역시 환율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지켜갔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평균판가는 D램이 5%, 낸드는 19%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1분기말 환율은 1달러당 1068원대였지만 2분기말에는 1014원대까지 50원 넘게 떨어지며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23일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원화강세로 영업이익 1300억원이 손실났고, 쌍용차는 판매와 매출이 모두 늘어났음에도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적자전환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원화강세로 인한 기업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됐고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며, 하반기 환율 스트레스 완화와 함께 기업의 이익전환 시기 역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안팎으로 움직일 전망인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와 지수의 추세적 상승이 동반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내 펀더멘털이 개선될 경우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유입 확대로 환율 하락 압력이 계속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국내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입니다.
어닝시즌에 실적이 좋다, 나쁘다할 때 흔히 기준이 되는게 증권사 실적전망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참고가 될만큼 정확성이 담보가 돼야겠지요.
그런데 정확도가 민망할 만큼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팀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증권사 실적 전망이 틀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저희가 자료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는 물론이고 올해들어 2분기까지 좀처럼 들어맞는 경우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미 이달초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가 실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됐습니다.
외국계 증권사 2곳은 거의 유사한 전망을 내놨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됐습니다.
삼성전자만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상장사 대부분에 해당하는 얘기이다 보니 문제가 되는 건데요.
저희가 금융정보업체에 의뢰해 지금까지 실적발표한 기업들의 실적과 오차율을 비교해봤는데 비슷하다고 할 만한 경우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어닝쇼크가 잇따랐던 작년 4분기는 그렇다고 해도 실적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한 올해 1분기도 마찬가지니 벌써 투자자가 실적 전망을 보고 투자해야하는 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앵커>
하나씩 짚어보죠. 가장 대표적인게 삼성전자 실적 헛발질이다.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알려진대로 국내 증권사는 삼성전자 실적전망 대결에서 외국계에 벌써 3번째 밀렸습니다.
작년 2분기 실적 전망에서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9조원대 중반으로 제시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가 발표한 영업이익은 9조 5천억원이었습니다. 우리 증권사가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한 거죠.
작년 4분기도 마찬가지인데요.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을 8조5천억원 가량으로 예상한 반면 국내 증권사는 많게는 9조 5천억원 예상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8조3천억원 기록했으니 국내 증권사 완패였습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7조2천억 원입니다.
화면 보시면 국내증권사 상당수가 8조원대 예상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거의 9조원 가까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컨센서스역시 8조 1천억 원대였으니 괴리율 즉 오차가 10%에 달합니다.
이에 반해 외국계인 BNP파리바와 CIMB증권은 불과 5천억원 차이로 매우 근소한 전망을 내놔 주목을 받았습니다.
<앵커>
오늘 SK하이닉스가 발표했고 조금 전 LG전자, 현대차도 실적 발표 예정 역시 차이가 있나요?
<기자>
앞서 리포트 대로 SK하이닉스는 1조원 대 영업이익 지켰지만 환율 영향 피하지 못했습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걸 감안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는데, 역시 오차를 보였습니다.
불과 석달사이에 영업이익 전망을 6%가 상향했는데, 정작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3% 가량 낮았습니다.
조금 전 2분기 6천62억 원으로 깜짝 실적 발표한 LG전자의 경우에도 국내 증권사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이달초 기준으로 5천200억원, 실제 결과와 14% 가량 오차 나타냈습니다.
신제품인 G3 스마트폰의 판매호조를 감안해 너도나도 영업익 20% 가까이 상향조정한 게 이정도 입니다.
그나마 외국계 증권사 CIMB는 5천 800억원으로 오차가 적었습니다.
대표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에 대한 실적 전망도 정확성 떨어집니다.
최근 석달 새 실적전망치가 3% 넘게 하락해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달말 기준 2조 2천억 원입니다.
오늘 2분기 2조 872억원의 실적을 냈는데, 컨센서스가 4.7% 가량 오차 보였습니다.
환율 영향으로 2천억원 가량 손실을 감안해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HMC이 2조 2천억원 예상했는데 모두 빗나갔습니다.
삼성전자보다는 오차율 낮지만 정확성에는 의문이 드는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영업이익 추정치와 실제가 다른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나? 어느정도였나?
<기자>
지난해까지 전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우리나라도 소비침체,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특지 작년에는 증권사 예상보다 실적이 더 낮게 나오면서 어닝쇼크가 잇따랐습니다.
작년 4분기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10% 이상 실적이 낮게 나왔습니다.
괴리율, 오차가 컸던 기업을 보면 호텔신라는 전망치보다 무려 69%나 낮았고, LG상사, 대한항공, 녹십자 등도 30% 이상 적게 나왔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삼성전자는 14%, 기아차, LG하학 등도 10% 이상 오차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도 일부 상장사의 경우 괴리율이 컸습니다.
<앵커>
증권사 분석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불가피 해보인다. 실적이 이렇게 부정확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국내 증권사가 기업이 제공하는 재무제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여건이 우선 꼽힙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해외 재고, 하청업체 들까지 들여다보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JP모건은 작년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해외 공장들의 주문량을 분석해 주목받았습니다.
삼성전자처럼 글로벌화된 기업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의 정보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증권사들이 독립적으로 상장사를 평가하기 어려운 여건도 있지 않느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처럼 막강한 기업을 두고 평가절하한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겁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기업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합니다.
<앵커>
실적 전망 부정확성.. 이런 문제가 또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올만 하군요.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 역시 과하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벌써 3번째나 전망이 틀렸기 때문에 더 내려야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실적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계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내리고 있어서 또 한번 실적 정확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틀리면 말고가 아니라 기관이나 개인투자자에게 참고가 돼야할 정보일텐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증권팀 김종학 기자였습니다.
2분기 어닝시즌, 실적 개선이 기대됐던 대형주들이 속속 성적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는 없었는데요.
원화강세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조로운 반도체 업황 분위기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기대됐던 SK하이닉스가 사상 최초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분기(1조572억원)에 이어 2분기(1조839억원) 역시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켰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미흡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발목을 잡은 것은 역시 환율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지켜갔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평균판가는 D램이 5%, 낸드는 19%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1분기말 환율은 1달러당 1068원대였지만 2분기말에는 1014원대까지 50원 넘게 떨어지며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23일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원화강세로 영업이익 1300억원이 손실났고, 쌍용차는 판매와 매출이 모두 늘어났음에도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적자전환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원화강세로 인한 기업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됐고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며, 하반기 환율 스트레스 완화와 함께 기업의 이익전환 시기 역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안팎으로 움직일 전망인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와 지수의 추세적 상승이 동반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내 펀더멘털이 개선될 경우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유입 확대로 환율 하락 압력이 계속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국내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입니다.
어닝시즌에 실적이 좋다, 나쁘다할 때 흔히 기준이 되는게 증권사 실적전망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참고가 될만큼 정확성이 담보가 돼야겠지요.
그런데 정확도가 민망할 만큼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팀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증권사 실적 전망이 틀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저희가 자료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는 물론이고 올해들어 2분기까지 좀처럼 들어맞는 경우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미 이달초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가 실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됐습니다.
외국계 증권사 2곳은 거의 유사한 전망을 내놨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됐습니다.
삼성전자만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상장사 대부분에 해당하는 얘기이다 보니 문제가 되는 건데요.
저희가 금융정보업체에 의뢰해 지금까지 실적발표한 기업들의 실적과 오차율을 비교해봤는데 비슷하다고 할 만한 경우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어닝쇼크가 잇따랐던 작년 4분기는 그렇다고 해도 실적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한 올해 1분기도 마찬가지니 벌써 투자자가 실적 전망을 보고 투자해야하는 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앵커>
하나씩 짚어보죠. 가장 대표적인게 삼성전자 실적 헛발질이다.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알려진대로 국내 증권사는 삼성전자 실적전망 대결에서 외국계에 벌써 3번째 밀렸습니다.
작년 2분기 실적 전망에서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9조원대 중반으로 제시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가 발표한 영업이익은 9조 5천억원이었습니다. 우리 증권사가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한 거죠.
작년 4분기도 마찬가지인데요.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을 8조5천억원 가량으로 예상한 반면 국내 증권사는 많게는 9조 5천억원 예상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8조3천억원 기록했으니 국내 증권사 완패였습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7조2천억 원입니다.
화면 보시면 국내증권사 상당수가 8조원대 예상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거의 9조원 가까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컨센서스역시 8조 1천억 원대였으니 괴리율 즉 오차가 10%에 달합니다.
이에 반해 외국계인 BNP파리바와 CIMB증권은 불과 5천억원 차이로 매우 근소한 전망을 내놔 주목을 받았습니다.
<앵커>
오늘 SK하이닉스가 발표했고 조금 전 LG전자, 현대차도 실적 발표 예정 역시 차이가 있나요?
<기자>
앞서 리포트 대로 SK하이닉스는 1조원 대 영업이익 지켰지만 환율 영향 피하지 못했습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걸 감안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는데, 역시 오차를 보였습니다.
불과 석달사이에 영업이익 전망을 6%가 상향했는데, 정작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3% 가량 낮았습니다.
조금 전 2분기 6천62억 원으로 깜짝 실적 발표한 LG전자의 경우에도 국내 증권사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이달초 기준으로 5천200억원, 실제 결과와 14% 가량 오차 나타냈습니다.
신제품인 G3 스마트폰의 판매호조를 감안해 너도나도 영업익 20% 가까이 상향조정한 게 이정도 입니다.
그나마 외국계 증권사 CIMB는 5천 800억원으로 오차가 적었습니다.
대표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에 대한 실적 전망도 정확성 떨어집니다.
최근 석달 새 실적전망치가 3% 넘게 하락해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달말 기준 2조 2천억 원입니다.
오늘 2분기 2조 872억원의 실적을 냈는데, 컨센서스가 4.7% 가량 오차 보였습니다.
환율 영향으로 2천억원 가량 손실을 감안해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HMC이 2조 2천억원 예상했는데 모두 빗나갔습니다.
삼성전자보다는 오차율 낮지만 정확성에는 의문이 드는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영업이익 추정치와 실제가 다른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나? 어느정도였나?
<기자>
지난해까지 전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우리나라도 소비침체,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특지 작년에는 증권사 예상보다 실적이 더 낮게 나오면서 어닝쇼크가 잇따랐습니다.
작년 4분기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10% 이상 실적이 낮게 나왔습니다.
괴리율, 오차가 컸던 기업을 보면 호텔신라는 전망치보다 무려 69%나 낮았고, LG상사, 대한항공, 녹십자 등도 30% 이상 적게 나왔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삼성전자는 14%, 기아차, LG하학 등도 10% 이상 오차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도 일부 상장사의 경우 괴리율이 컸습니다.
<앵커>
증권사 분석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불가피 해보인다. 실적이 이렇게 부정확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국내 증권사가 기업이 제공하는 재무제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여건이 우선 꼽힙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해외 재고, 하청업체 들까지 들여다보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JP모건은 작년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해외 공장들의 주문량을 분석해 주목받았습니다.
삼성전자처럼 글로벌화된 기업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의 정보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증권사들이 독립적으로 상장사를 평가하기 어려운 여건도 있지 않느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처럼 막강한 기업을 두고 평가절하한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겁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기업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합니다.
<앵커>
실적 전망 부정확성.. 이런 문제가 또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올만 하군요.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 역시 과하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벌써 3번째나 전망이 틀렸기 때문에 더 내려야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실적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계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내리고 있어서 또 한번 실적 정확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틀리면 말고가 아니라 기관이나 개인투자자에게 참고가 돼야할 정보일텐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증권팀 김종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