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졸업사진 중단시킨 교감 사과, 학생 자율에 맡기기로

입력 2014-07-24 21:02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했던 교감의 사과가 이루어졌다.

24일 의정부고 방송부 페이스북에는 전교부회장인 3학년 전동혁 군의 글과 함께 졸업사진을 찍은 학생들의 단체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전동혁 학생은 "교감선생님께서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하신 것은 사실이다"며 교감의 반대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한 그로인해 한 시간 동안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교감선생님을 제외한 교직원분들의 설득을 통해서 다시 촬영이 재게됐다"고 설명하며 준비한대로 개성을 뽐내며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학교 교감의 사과도 이루어졌다고. 그는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자 24일 13시 30분에 본교 시청각실에 학생들을 초청해 공식적으로 교감선새님께서 사과의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졸업사진을 검토하기로 했던 것을 학생회 주도하의 학생자율에 맡겨 주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개성 넘치는 졸업사진으로 화제가 된 의정부고가 교감의 반대로 사진 촬영이 중단된 것에 대해 누리꾼의 아쉬움과 질타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다행히 모든 것이 학생 자율에 맡겨지게 된 셈이다.

한편, 의정부고 교감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정부고 졸업사진 예정대로 간다니 다행이다", "의정부고 교감선생님 생각 많았을 듯 잘한 결정이다", "의정부고 졸업앨범 빨리 나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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