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38회, 서하준-임세미의 가족들 '그들이 지키고 싶은 것'

입력 2014-07-25 08:30  


`사랑만 할래` 38회 방송분에서는 서하준-임세미를 반대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8회에서 김태양(서하준)과 최유리(임세미)를 반대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자신의 비밀이나 지키고 싶은 것들은 하나도 포기하지 못하면서, 김태양과 최유리에게 이별을 강요했다.

`사랑만 할래` 37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를 본 김태양의 가족들은 그녀를 반겼고, 결혼 허락과 더불어 다음 달에 결혼식 날을 잡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오말숙(송옥숙)은 방송국 로비에서 최유리와 이영란(이응경) 모녀를 보게 되었고, 충격에 빠졌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오말숙은 이영란과 김태양과 최유리의 결혼은 이뤄질 수 없다고 뜻을 함께 했고, 집에 돌아온 오말숙은 최유리가 이영란의 딸이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렸다.

오말숙은 이영란에게 결혼을 말릴 수 있는 방법은 과거를 고백하는 방법뿐이라고 조언했다. 이영란은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과거를 밝힐 수 없다고 질색했다. 어떻게 딸에게 "내가 그 집안 죽은 큰 아들 애인이었다. 아이 하나 낳았는데 시댁에 두고 재혼했다. 엄마가 그 과거를 숨기고 아버지랑 결혼했다. 엄마는 그 집안이랑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러니까 두 사람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과거를 밝히게 되면 이영란은 지금의 가족들, 부유한 환경을 잃게 될까 두려운 모습이었다.


이어서, 오말숙은 양양순(윤소정)에게 김태양의 생모의 비밀을 밝히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양양순 역시 질색하며 "내가 혀를 깨물고 죽는 한이 있어도 말릴 테니까 생모 살아있단 말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오말숙은 양양순의 태도를, 김태양을 빼앗길까봐 밝힐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오말숙과 김상배(정성모)는 김태양과 더불어 최유리의 생모 역시 이영란이라고 판단, 둘 사이가 오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강민자(서우림)와 최유빈(이현욱)의 반대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의사로서 부족함 없는 김태양이 병원을 탐낼까봐 두려운 것뿐이다.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김태양은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가족들은 퍼포먼스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동준(길용우)은 강민자의 건강 악화 때문에 김태양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아무도 편이 되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김태양과 최유리는 서로를 보듬어 주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김태양과 최유리는 집 앞에서 키스를 나누었고, 김태양은 집으로 들어가는 최유리를 아프게 바라봤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39회는 7월 25일 7시 10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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