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계모 가출에 시집살이까지 ‘이중고’

입력 2014-07-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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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이중고에 시달렸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가 자신의 생모를 알게 된 계모 지선(나영희 분)과, 시집살이를 하는 경숙(김창숙 분)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순정(고두심 분)과 윤주의 관계를 알고 하숙집에 있을 수 없다며 짐을 싸기 시작하고, 기준(최태준 분)은 윤주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 이에 윤주는 지선이 순정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고 밝히고, 그때 지선이 가방을 들고 1층으로 내려왔다.


지선은 순정의 하숙집에 살 이유도 없으며, 살고 싶지도 않다고 말하고 순정은 우리를 이해해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윤주 역시 온 몸으로 지선을 막았지만 지선은 막무가내로 윤주를 밀치고 택시를 타고 떠났다.

윤주와 순정은 허망하게 택시가 떠난 자리를 바라보고, 그때 기준이 도착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거실에 앉아 윤주와 순정은 사정을 전하고, 그때 순정의 딸 수진(엄현경 분)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수진은 윤주 내외의 모습에 무슨 일이냐고 못마땅해 하고, 순정은 윤주가 근처에 왔다가 들렸다며 대충 둘러댔다. 그러나 수진은 장모님도 없는데 왜 왔냐고 퉁명스럽게 말하지만, 윤주와 기준, 순정과 노라(장정희 분)은 수진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고 숨겼다.

순정은 윤주에게 시댁 저녁을 차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집으로 보내고, 윤주는 지선이 가출한 상황에서 시댁에 가야 하는것에 대해 힘들어한다.

윤주 내외가 집으로 돌아오자 시어머니 경숙은 또 머슴 노릇을 하냐며 기준을 나무랐다. 이에 기준은 미소로 넘기고, 경숙에게 윤주를 도와주면 안되냐고 물었다.

경숙은 이에 큰소리를 치며 기준이 아닌 윤주를 혼내고, 윤주는 이에 다급하게 기준을 올려보내곤 부엌으로 들어갓다.

기준은 자신이 훨씬 잘하는데 왜 그러시냐며 경숙을 이해하지 못하고, 윤주는 경숙의 우려와 달리 어려운 연포탕을 해내는 듯 했다. 그러나 윤주는 낙지를 먼저 넣어 버리고, 경숙은 부리나케 달려와 “살림도 이지경이면서 직장을 다녀? 연포탕도 못하면서 어떻게 할 거야”라며 잔소리를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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