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이 순금에게 못할 말을 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진경은 순금에게 “내가 강우창을 붙잡으면 진우는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되어있다”고 말해 순금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순금(강예솔)과 우창(강은탁) 등 마을 사람들이 진우와 덕분이 사라진 것에 기겁해 사방팔방으로 찾아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진우와 덕분은 세운당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세운당마님(정애리)에게 순금이 전화를 걸어 진우가 세운당에 갔냐 물었지만 없다고 말한 세운당마님에게 진경(백승희)은 “어쩌자고 있는 애를 없다고 그런 거야” 라며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세운당마님은 “니가 바라던 바 아니냐? 내가 그 얘기할 때 너 가만 있었잖어.” 라며 진경의 정곡을 찔렀다. 진경은 세운당마님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때 진우가 잠에서 깨어났고 진경은 두리번거리는 진우를 이모집이라 괜찮다며 다독였다. 진우는 몇 시인지 물어보고 덕분이가 안 울었냐며 걱정했다.
진우는 진경에게 덕분이가 연천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는 말을 진짜로 알아듣고는 구구절절 늘어놓았다. 진경은 그런 진우가 황당하면서도 귀여워 어른들이 놀린 거라며 덕분이는 덕구 친 동생이 분명하다고 말해줬다.
진우는 집에 가야한다며 덕분이를 깨우려 했고, 진경은 뭘 벌써 가느냐며 어른들 골탕 먹이고 벌을 주라며 그림 그리면서 재미있게 놀자고 이야기했다.
한편, 순금이 진우를 찾기 위해 온 숲을 다 찾아다니면서 얻은 몸살로 진경은 순금을 병문안 하기 위해 찾아왔다.
순금은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면서 혹시나 독사(박성일)가 진우와 덕분이를 유괴한 것인지 걱정이 들더라 얘기했다.
진경은 자신이 엄마친구 이모일 뿐이라고 인정하면서 포기하겠다고 순금에게 이야기했다. 그에 순금은 정말 고맙다며 인사했지만, 곧바로 진경은 “고마울 것 없어. 내가 아무리 원해봐야 우리나라는 아버지 우선이니까. 그래서 얘기인데 내가 강우창씨를 붙잡는 건 어때? 우창이만 나한테 오면 그 아들도 자동으로 나한테 따라오게 돼 있잖아.” 라고 말해 순금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