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 과거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으로 투병한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는 유노윤호, 김경호, 비스트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 등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호는 "8집을 내려고 할 때 병에 걸렸고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올 까봐 병을 숨겼다"며 "하지만 이미 괴사가 많이 진행돼 8집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경호는 "수술 후 재활기간 동안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콘서트를 병행했다"며 "그러던 중 의사에게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경호의 팬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콘서트 끝나고 김경호의 모습을 봤는데 온몸을 떠는 것 같았다. 그래도 웃으면서 나에게 `사인해드릴까요?`라고 했다"며 울먹거렸다.
김경호는 지난해 5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MC 강호동이 “춤을 출 수 있는 몸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진짜냐”고 묻자, 김경호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 연골이 녹아내리는 병에 걸렸다. 병명은 대퇴골 무혈성 괴사증”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경호는 “10만 명 중 1명꼴로 걸리는 병이라고 들었다. 버틸 때까지 버티다 수술을 했다. 현재 인공 관절이 내 몸 속에 있는 상태”라며 “이 병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도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경호 투병, 많이 아팠었구나", "김경호 투병, 연골이 녹는 병? 대박", "김경호 투병, 그래도 지금은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