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이 연적 연우진과 동거를 시작했다.
25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갈 곳을 잃은 한여름(정진운 분)이 주장미(한그루 분)의 가짜 연인 공기태(연우진 분)과 동거를 시작했다.
레스토랑 주인 이훈동(허정민 분)은 자꾸만 사라지는 재료에 직원들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하필 그날 한여름은 몰래 밤에 500만원 고급 재료인 송로버섯을 조금 사용해 주장미를 위한 계란찜을 만든다.
하지만 밤에 찾아온 쉐프에 의해 발각되는데 CCTV를 본 이훈동으로부터 식재료를 빼돌린다는 오해를 받고 한여름은 보증금으로 식재료 값을 대신한다.
결국 갈곳을 잃은 한여름은 주장미를 찾아가는데 자신 때문에 쫓겨났다고 생각하는 한여름은 가짜 연애 중인 공기태의 집으로 찾아간다.
공기태는 가짜연애를 이어가기 위해 별 수 없이 이들을 집에 들이고 소파만 한여름에게 양보한 채 사사건건 "안 된다."라며 깐깐한 모습을 보였다.
혼자이고 싶은 공기태는 차가운 새벽 공기에 참을 깨고 누군가 자신의 침대에 함께 누워있음에 깜짝 놀라 눈을 뜬다.
그의 옆에 잠들어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한여름. 적과의 동침에 깜짝 놀란 공기태는 왜 여기 있는지 묻는데 한여름은 새벽에 너무 추워 침대로 들어왔다며 너스레를 떤다.
평상시처럼 토스트와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던 공기태는 취사금지를 당해 멀뚱히 먹는 것만 구경하고 있는 한여름에게 "정말 갈 곳이 없느냐?"라고 묻는데 한여름은 덤덤한 표정으로 "친구들은 다 여자고 아빠는 원래 없었고 엄마는 나를 버리고 갔다."라고 대답했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상처를 말하는 한여름의 대답에 당황한 공기태는 "이게 어디서 연민을.."이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고 한여름은 "안 속네. 장미에게는 통했는데."라며 태연하게 웃었다.
함께 출근하자며 나서는 한여름을 따돌리고 혼자 차를 타고 출근하는 공기태의 뒷모습에 한여름은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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