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양미경, 오연서가 친조카라는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

입력 2014-07-26 22:06  


옥수는 보리가 은비가 아닐까 라는 심증을 지울 수 없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옥수는 자꾸만 보리가 은비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고 물증을 찾으려 애썼다.

옥수(양미경)가 보리(오연서)의 방에서 용보를 발견했다. 용보는 20년 전 옥수가 전주의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마지막 과제물이었고 교통사고가 났을 당시 잃어버린 것이었다.

옥수가 용보를 보고 놀라자 보리는 어렸을 적 자수가 너무 고와서 목에 칭칭 감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옥수는 보리에게 “잘 생각해봐. 이거 어디서 났어? 언제부터 갖고 있었어?” 라고 다급히 물었다.

보리는 8살 전의 일은 기억에 하나도 없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정말 돌대가리인 것 같다며 멋쩍어했다. 보리는 옥수에게 그동안 찾던 용보와 비슷하게 생겼지 않냐 물었다.

옥수는 보리가 낡아서 버리려고 했다던 용보를 줄 수 있냐며 용보를 갖고 자리에서 얼른 일어났다.

옥수는 용보를 보고 20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전주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용보가 분명한 것을 알 수 있었고, 보리가 용보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보리가 은비고 은비가 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로 보리는 은비가 아니라는 너무나 명확한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옥수는 혼란스럽고 괴로워했다.

한편, 비술채에 들어간 옥수와 보리. 수미(김용림)는 손수 엿기름을 고아 만든 식혜를 그들에게 내주었다.

옥수는 수미의 다리도 불편한데 왜 힘들게했냐며 수미를 걱정했고, 수미는 옛 맛이 날지 모르겠다며 마셔보라 권했다.

옥수는 수미의 손맛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말했고, 수미는 그 말에 기뻐했다. 보리는 정말 식혜가 맛이 있다면서 생강 때문에 시원한 맛이 난다고 말해 수미를 놀라게 했다.

수미는 사람들은 뭘 넣느냐 물어보는데 보통 미각이 아니라면서 감탄했고, 옥수는 수미의 식혜를 먹어 본 적이 있느냐 물었다.

보리는 수미의 식혜는 먹어 본 적 없지만 어렸을 때 먹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다고 말해 옥수는 보리가 은비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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