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이 동료들에게 미안해 고개를 들지 못했다.
27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특공 부대로 전입하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고강도의 체력 훈련과 살벌한 인상의 선임들이었다. 이들은 선임들을 만나기도 전에 체력 훈련으로 이미 기진맥진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4 유격 훈련을 앞둔 특공 부대에서는 빡빡한 스케줄의 체력 관리 훈련을 준비해둔 상황. 전투 수영 전부터 유격 체조 동작을 본 딴 전투수영 체조가 시작됐다.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추가 얼차려를 받는 헨리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체조 도중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샘 해밍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고통을 호소하는 대원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띠는 수준이었다. 이에 조교는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를 물었고 샘 해밍턴이 “고혈압이 있습니다” 라고 답하자 훈련을 정지하고 착석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샘 해밍턴은 “샘 상병을 위해 10회 더 하겠다” 라고 동료들이 본인 때문에 추가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고개를 들지 못하며 미안해하는 모습이었다. 흡사 ‘출산의 고통’을 겪는 듯 고성을 지르며 악착같이 버티는 서경석 등의 모습에 더욱 가시방석처럼 느껴지는 듯 했다.
한편 김수로는 뜀뛰기 체조 중 반복 구호 실수를 한 헨리에게 “에이씨” 라고 탄식을 했다가 교관에게 호된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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