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ETF 전략]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신흥국 자산, 4.1억 달러 순유출
글로벌 ETF 자금 플로어를 보면 지난 주에는 미국 지역의 순유출 규모가 상당히 많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선진국 자산의 순유출 규모가 48억 달러 정도였다. 또한 글로벌 이머징마켓 자산유입도 전주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이 자산 순유출로 돌아서면서 신흥국 자산의 순유출 규모는 4.1억달러를 기록을 했다.
선진국내 일본은 최근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증시 강세로 한 주 만에 다시 자산 순유입으로 돌아선 반면 신흥국내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은 우크라이나 반도를 둘러싼 긴장감 약화로 자산유출 규모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 추종 국내 ETF 자금 동향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의 매매강도는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소폭 하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금융투자는 지수 상승 포지션을 보이는 듯했으나 코스피200을 1,577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에 더 비중을 두는 모습이었다. 투신은 금융투자와 달리 코스피200을 1,177억 원 매수하면서 코스피가 2,000을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 특징이다.
개인의 경우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하락을 염두에 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주에는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 기대감이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 · 은행의 ETF 수익률이 4~5% 정도 나왔다.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PMI 잠정치가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철강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철강 ETF가 4%대 상승을 보였다.
국내스타일/테마별로는 구성자산 중 5.12%를 차지하는 DGB금융지주의 가격매력 부각, 3.56%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이 NH농협증권과의 합병시너지 및 정부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로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두 종목을 포함하는 TIGER 미드캡 ETF가 2.62% 상승흐름을 보였다.
또한 TREX 중소형가치 ETF도 구성자산 중 3.18%를 차지하고 있는 DGB금융지주 및 2.63%를 차지하고 있는 GS건설이 정부정책 기대감에 상승한 영향으로 1.55% 상승흐름을 보였다.
원자재별로는 알루미늄, 아연의 긍정적 수급전망 및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PMI 지표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TIGER 구리 실물 및 TIGER 금속선물(H) ETF는 각각 1.77%, 1.65% 상승 했다.
ETF 투자 전략
이번 주에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국내 6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고, 31일에는 유로존 7월 소비자물가 발표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와 관련된 논란이 발생할 것에 대한 부분들이다.
최근 2주간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관련 업종들의 주가가 상당히 좋았다. 금주에도 코스피 지수의 상승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ODEX200과 같은 코스피 관련 인덱스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전주에 이은 정부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면 금융(증권, 은행), 건설업종 ETF의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中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라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철강업종 ETF에 대응하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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