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수술 "자궁적출수술, 누군가에게 위안 됐으면 좋겠다"

입력 2014-07-29 14:03  

배우 신애라가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신애라는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자궁에 근종이 있었다. 갑자기 하혈을 하더라. 그래서 자궁을 적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개복을 하고 근종만 제거하기로 했는데, 근종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주변에 아는 의사 언니들에게 물어봤다. 적출을 하면 회복이 빠르다는 말에 병원에서 적출을 하겠다고 했다. 오히려 병원 측에서 놀라더라. 그것에 대한 부작용이 정신적 스트레스, 아기를 못 갖는 것이었다. 난 정말 괜찮으니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어느 순간에 인터넷이 쫙 퍼지게 됐다. 남편 차인표가 화가 많이 났다. 여자로서 부인과 수술을 했는데 어떻게 이게 발설된 거냐며 아내가 불이익을 당한 것에 대해 화를 냈다. 병원 측에도 화를 냈다. 난 괜찮다고 냅두라고 했는데 차인표가 화를 계속 내길래 내가 마취 상태에서 `네 자궁이야? 내 자궁이지`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신애라는 "누구나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는데, 배우 신애라도 자궁 적출을 했다는 이야기에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그것 또한 좋은 일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신애라 자궁적출수술 그런 일이 있었구나" "`힐링캠프` 신애라 자궁적출수술 차인표 화날맨 하네" "`힐링캠프` 신애라 자궁적출수술 힘들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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