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은선이 러시아로 이적한다.
지난 29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토리`에서는 박은선의 출국 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난해 성별 논란으로 박은선이 이적을 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해 박은선의 성별 논란 이후 WK리그 감독들에게 징계조치를 권고했지만 돌아온 건 가장 낮은 수준의 경고 정도 였다.
이날 박은선은 "급하게 결정한 게 없지 않아 있다. 기회도 왔고 좋은 조건이라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상처가 있냐는 말에 박은선은 "시간 지나서 못 잊냐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성별 논란이 일지 않았느냐. 저는 아무래도 계속 잊힐만 할 때 계속 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은선 러시아 로시얀카 이적 더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박은선 성별논란 안타깝다" "박은선 선수 러시아 로시얀카 강팀으로 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은선이 이적하게 될 로시얀카는 유럽클럽리그 7위에 올라있는 강팀으로,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4차례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을 2차례 진출한 바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