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의 반갑지만은 '않은' 러시아 이적…안현수 러시아 귀화 떠올리게해...

입력 2014-07-30 15:30   수정 2014-07-30 17:39




박은선은 지난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여자 축구리그에 속한 로시얀카 WFC 이적을 위해 출국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박은선이 성별 논란으로 상처를 입어 러시아행을 택한 것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은선은 "월드컵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잘하려면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로시얀카의 제의가 오자 서두르게 됐다"며 "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고 많은 관심이 쏠리는 대회다. 당연히 전 경기를 다 뛰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감독들이 `박은선이 남자가 아니냐`며 성별 검사를 제기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WK 감독들에게 징계조치를 권고했지만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은 가장 낮은 수위의 처벌인 `엄중 경고`로 끝냈다.


특히 박은선 러시아행은 국내 쇼트트랙 기대주였던 빅토르안 안현수를 떠올리게 한다.


빅토르안 안현수는 천재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한국빙상연맹의 파벌과 폭행 논란 등 갈등을 겪다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2014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에 3개의 금메달을 안기면서 러이사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한편, 최근 서울시청은 박은선의 이적을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다.


박은선의 러시아행 결정에 네티즌들은 "박은선, 제2 안현수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 "박은선, 안현수 생각이 난다" "박은선, 안현수부터 박은선까지 귀한 선수들 놓치네" "박은선, 빙상연맹이나 축구협회나… 한심하다" "박은선, 그만들 괴롭혀라" "박은선, 차라리 박은선 러시아가서 속 편하게 축구하는게 낫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