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1인2역 시험대 오른 서인국, 진가 발휘할까

입력 2014-07-30 17:06  


서인국의 진가가 발휘될 때가 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14회 말미에는 첫 회부터 지금까지 정체를 꽁꽁 숨기고 있던 이형석(서인국 분)이 이민석(서인국 분) 앞에 등장했다. 이로써 18세 본부장 이민석의 좌충우돌 드라마를 그렸던 ‘고교처세왕’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형을 대신해 대기업 본부장 직책을 맡은 이민석은 특유의 처세술로 몇 번의 위기를 넘겨왔다. 유진우(이수혁 분)에게 정체를 들켰음에도 오히려 그의 약점을 잡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든든한 조력자도 있고 사랑하는 여인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은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이민석 본연의 성격과 운동을 통해 구축된 외향적 성향 때문이었다.

그러나 28세 젊은 본부장 이형석은 달랐다. 극 속에서 몇 차례 묘사된 것처럼 그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가 이민석에게 자신의 역할을 부탁한 것 또한 자신의 부모를 해한 컴포의 유재국(한진희 분)에게 제대로 된 복수의 한 방을 날리기 위해서였다. 이민석과 달리 이형석은 침착하고 냉정했다.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놀랍도록 닮은 이민석과 이형석이 한 자리에 공존하는 가운데, 이 두 사람을 닮은 듯 다르게 표현해야 하는 배우 서인국의 진가 또한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서인국은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이민석을 100% 소화해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18세 특유의 귀여움과 언뜻언뜻 뿜어져 나오는 어른스러움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이에 서인국표 이형석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머리스타일이나 액세서리, 그리고 목소리 톤 등으로 방송 말미 공개된 이형석을 잠깐 표현했지만, 본격적으로 1인2역에 돌입했을 때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깨지지 않는 선에서 서인국이 두 사람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는 배우로서의 서인국의 진가가 가늠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꼭 맞는 제 옷을 입은 듯 ‘고교처세왕’ 안에 제대로 녹아들었던 서인국에 대한 기대가 월등히 높은 상태다. 막바지를 향해 다다르고 있는 만큼, 복병으로 떠올랐던 ‘고교처세왕’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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