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공효진을 비롯 성동일과 이광수에게 집에서 나갈 것을 종용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3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과의 전쟁을 결심했다.
그녀는 집 한 가운데 마련된 비상 종을 울리기 시작했다. 이에 세탁기에서 일하던 조동민(성동일)도, 커피숍에서 일하던 박수광(이광수)도 집 위로 올라왔다. 지해수는 그들을 불러모아놓고 할 얘기가 있다고 선언했다.
지해수는 자재열 방으로 들어간 뒤 "장재열 씨 이 집에서 내보내.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물었다. 조동민과 박수광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했다. 지해수는 조동민과 박수광이 손을 들지 않자 장재열에게 "규칙없는 이 집에 절대 규칙이 민주주의. 잘가요"라고 인사했다.
장재열은 "내가 내 돈주고 이 집와서 나가야 하는 이유가 뭐지?"라고 물었다. 지해수는 "내가 처음부터 그 쪽한테 재수없게 한 거 기억나지? 보통 사람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끝내. 난 그걸 바라서 그런거고. 그런데 당신은 보통이 아냐. 어느날 문득 사냥꾼이 먹잇감을 발견한 듯 여자를 반드시 기필코 저기 침대에 눕혀야 끝나지? 당신같은 자기애성 인격장애자는!"이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장재열은 "그 쪽이 그렇게 매력있어?"라고 비웃었다. 지해수는 "사냥꿈이 먹잇감 찾을때 매력 찾아?"라고 되받아쳤다. 지해수는 다시 한 번 침대를 가리키며 "난 저기 안 눕는다"고 소리쳤다.
박수광과 조동민은 그냥 웃으며 두 사람을 지켜봤다. 장재열은 "난 진짜 눈치가 없어. 그러니까 애인이랑 친구한테 표절과 배신을 동시에 당하지"라며 지해수에게 해명했다. 이어 그들을 향해 "나 이 집에서 나갈게. 사흘만 줘. 집 빼요. 병원도"라고 설명했다.
이때 조동민은 지해수에게 "이 건물 다 쟤거야"라고 일러줬다. 장재열은 박수광에게 "너도 다른 집 알아봐야겠다. 커피숍도 내 거거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세 사람은 거실에 앉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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