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가 남편 설경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 컨벤션 주니퍼홀에서 MBC 새 주말 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SBS ‘온에어’ 이후 6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송윤아는 이날 남편 설경구의 반응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마’에서 홍종현과 러브라인을 펼치는 송윤아는 “홍종현과 러브라인을 펼치는데 남편 설경구 씨는 아무 반응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출연을 결정짓고 가장 고민한 게 외적인 모습이었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 “아이 낳고 살림만 했다. 설경구와 결혼 이후 집에서 팩 한 번 해본 적 없다. 관리할 수 있는 여유나 시간, 관심도 없다. 그런데 촬영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졌다. 상태가 안 좋아져 회복은 해야겠고, 촬영이 없으면 피부과를 간다”며 오랜만에 촬영을 앞두고 급하게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촬영이 늦게 끝나도 집에서 팩을 하는데, 설경구는 팩하는 내 모습이 처음인 거다. 그런 모습을 보더니 어색해 하기도 하고 안쓰럽게 보더라.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더니 ‘계속 일하라고 하더라. 안 그러면 아줌마 된다고’ 그나마 일을 하니까 관리를 좀 한다고 말 하더라”라며 남편 설경구의 짓궂은 농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MBC 새 주말 드라마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최송현, 손성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일 밤 10시 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