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윤아가 연기하는 노다메 보고 싶었다"

입력 2014-08-01 08:50  


허지웅이 `칸타빌레 로망스`의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의 2부 [예능심판자]에서 촬영 전부터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MC들은 여 주인공 노다메 역에 대해 2월 아이유 물망 보도, 4월 심은경 캐스팅 제안, 7월 윤아 캐스팅 논란, 윤아 출연 고사, 7월 29일 심은경 확정 이라는 기사들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노다메 역에 대한 심적인 부담이 굉장히 클 것이라면서 원작을 본 많은 사람들이 노다메는 곧 그 역을 연기했던 우에노 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노다메를 연기하면 누가 하더라도 초반에 욕을 많이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지윤은 이토록 캐스팅 논란이 붉어진 것이 윤아의 캐스팅 보고 이후였다면서 출연 논의 단계였던 윤아에게 이미 확정이라도 된 듯보도가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캐스팅 논란이 드라마와 캐릭터에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윤아가 노다메 역을 맡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을 만들었다면서 더 이상 윤아가 출연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윤아 씨가 하는 노다메가 보고 싶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하면서 "원작과 똑같은 캐릭터를 원하면 우에노 주리를 한국말 가르쳐서 하지 뭐하는거야."라고 불만을 쏟아냈고 작품의 스토리텔링, 연출, 작품에 대한 비전은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의견을 내는 것은 좋으나 판을 엎으려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한 뒤 `다크나이트`의 조커 역으로 출연했던 히스레저가 처음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다들 원작의 조커 잭 니콜스만과 비교하며 조롱하고 반대했지만 영화 개봉 후 히스레저는 가장 완벽한 조커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런 것이 바로 작품의 비전이 담긴 회심의 캐스팅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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