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전혜빈의 변신, '사랑'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

입력 2014-08-01 09:34  


서늘한 여인이 사랑 앞에 180도 변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장부 같던 여인이 사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위기에 놓인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인이 안타까운 이유는 뭘까.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 특별기획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연출 김정민)에서 최혜원(전혜빈 분)이 박윤강(이준기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보부상단의 수장 최원신(유오성 분)의 하나뿐인 딸이자 미모만큼 카리스마를 지닌 혜원은 윤강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전, 자신의 아버지가 총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혜원은 “한조 상은 그냥 둬라. 그 사람이 박윤강이어도 마찬가지다. 만약 한조 상이 죽으면 하나뿐인 딸도 같이 잃게 될 거다”라며 원신에게 윤강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것.

특히 그동안 ‘조선총잡이’에서 원신과 혜원은 그 누구보다 다정한 부녀였기에 윤강을 향한 혜원의 단호한 태도는 단연 눈길을 끈 것. 뿐만 아니라 이날 혜원은 원신에게 윤강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이후 곧장 윤강을 찾아가 사랑고백을 했다.


‘조선총잡이’에서 당차고 부족할 것 없어 보였던 혜원의 모습은 의외였다. 그는 한조 상을 찾아가 “이제부터 한조 상을 지키겟다. 이제 한조 상, 아니 박윤강이라는 사람. 제가 갖고 싶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원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박윤강이 아닌 한조 상으로 신분을 숨기고 있던 윤강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원신의 딸 혜원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었고, 정수인(남상미 분)을 향한 윤강의 마음 역시 눈치 채고 있던 것.

더불어 혜원은 윤강에게 수인을 향한 마음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그 대가는 윤강이 한조 상이라는 비밀을 말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수인과도 절친한 언니, 동생으로 지내던 혜원은 수인에게 박윤강에 대한 마음은 꽁꽁 숨겼다. 뿐만 아니라 수인에게 “험한 일 그만하고 있던 자리로 돌아가. 호경(한주완 분)선비랑 말이야. 3년 내내 너만 바라보고 살았잖아”라며 두 사람을 ‘사랑’으로 몰아갔다.

강철 같던 혜원은 사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윤강이 수인을 사랑한다는 걸 진작 알고 있던 혜원이지만 윤강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서늘하면서도 애절했다. 윤강과 원한 관계에 있는 원신의 딸이자 윤강이 한조 상이라는 비밀을 알고 있는 혜원이 사랑 앞에서 어떻게 돌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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