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과 도씨가 재희의 집에서 만났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민정은 재벌집 며느리로 도씨는 재벌집 가사도우미로 만나게 돼 기가 막힌 운명적 만남을 보여줬다.
민정(이유리)은 재희(오창석)의 집에 인사를 왔고 부족하지만 받아 달라 화연(금보라)에게 선물을 내밀었다.
화연은 선물을 보지도 않고 부족하다며 마땅치 않아했고, 민정은 며느리가 되면 더 잘 하겠다 아부를 떨었다.
마침 도씨(황영희)가 2층에서 내려오면서 며느리 될 사람이 왔는데 뭐라도 내올까 화연에게 묻는 순간 민정과 눈이 마주쳤다.
도씨와 민정은 기습적인 상황에 너무 놀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이에 화연은 민정이 도씨에게 인사도 안하냐며 나무랐다.
민정은 도씨에게 마치 처음 보는 듯 뻔뻔한 첫 인사를 나눴고, 화연은 민정에게 2층 청소를 맡길 것이라 단단히 다짐한 듯 보였다.
화연은 민정에게 재희의 방을 좀 치워놓으라 말했고, 도씨는 민정의 뒤를 따라 2층 재희의 방으로 들어갔다.
민정은 왜 하필 재희의 집에서 일을 하냐며 돈 벌 데가 없냐 전전긍긍이었고 “시어머니가 아무리 독해도 가난하고 무능한 엄마보다는 낫겠지” 라며 막말을 했다.
한편, 재희는 차려진 빈약한 밥상에 도씨에게 소리를 쳤다. 도씨는 화연이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라 말했지만 화연은 재희에게 밉보일까 언제 그랬냐며 모른 척 했다.
재희는 민정의 입맛을 고려하며 싫어하는 반찬들이 많다며 도씨에게 새로 반찬을 만들라고 하면서 부엌일은 아줌마를 시키면 된다고 말하며 민정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흡족한 듯 도씨는 미소가 슬쩍 새어나왔고, 화연이 재희 때문에 심통이 나자 도씨는 재희의 편을 들며 재희의 칭찬을 늘어놓았다.
화연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냐며 소리쳤지만 도씨는 그저 좋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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