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가 김준호의 천이슬에 대한 호감을 폭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에는 여자팀(김숙, 김지민. 김영희, 천이슬)과 남자팀(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이 전남 강진군 용정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코가 먼저 스케쥴로 농촌을 떠난 가운데, 여자 4명과 남자 4명으로 성비가 맞게 된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앞으로 마음에 드는 멤버와 콤비를 이뤄 수행하자며 ‘사랑의 짝대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때 김준호는 천이슬을 향해 당당하게 손가락을 향한 것. 이에 김준호와 오랜 친구인 김숙을 비롯한 개그우먼들의 구박이 이어졌다.
KBS2‘개그콘서트’ 후배인 양상국의 여자친구인 천이슬에게 호감을 표한 것에 응징했고, 김숙은 “속보였다”며 김준호의 태도를 지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준호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상황을 지켜보던 김기리의 폭로가 이어졌다. 김기리는 사실 김준호와 천이슬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며, 김기리에겐 선배인 양상국의 여자친구라 어떻게 대해야할지 불편하다고 상의했음을 전했다.
이에 김준호는 김기리에게 “2시간 정도 고민했는데 여자로 보기로 했다”라 말했다고. 이 같은 폭로에 김영희는 이에 “최악이다”라 말했고 김숙은 “더럽다 진짜”라 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