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가 김영희의 생각지 못한 노출에 정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에는 여자팀(김숙, 김지민. 김영희, 천이슬)과 남자팀(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이 전남 강진군 용정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 일과를 끝낸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마을회관 숙소에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설거지 당번을 두고 게임을 하려던 도중 벌레를 발견한 것.
시계에 달라 붙어있는 말벌에 여성 멤버들은 모두 기겁하며 다른 공간으로 달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호기롭게 비닐봉투를 들고 잡아보려 나섰으나, 발밑의 종이를 벌레로 착각해 비명을 내지르고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신 정태호가 패트병을 들고 벌을 잡기 위해 나섰고, 생각보다 쉽게 말벌을 처리하는 그의 모습에 다른 멤버들은 정태호의 능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또 다른 벌레가 방안에 들어왔던 것. 이번에는 김영희의 상의 속으로 침투한 벌레에 김영희는 기겁을 하며 옷을 펄럭이기 시작했고 벌레는 곧 달아났다.
그러나 안심하기도 잠시, 정태호를 비롯한 김기리, 김준현의 야유가 쏟아졌다. 김기리는 “뭐하는 거야?”라 정색했고, 정태호는 의도치 않게 노출을 보인 김영희를 큰 소리로 나무랐다.
그러며 “제발 목까지 오는 티셔츠를 입고 다녀라”는 말로 벌레보다 더 무서웠던 김영희의 상체 노출에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