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세력 소멸된 가운데 새로운 태풍이 북상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3일 오후 3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됨에 따라 서해상에서 소멸했다. 그러나 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날 대부분의 지역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후에는 제11호 태풍 할롱이 한국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나크리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이동 중이다.
나크리 소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크리 소멸, 그러나 할롱이 온다" "나크리 소멸, 참으로 다행이다" "나크리 소멸, 할롱도 소멸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