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사상자 2000명 이상

입력 2014-08-04 10:06  

중국 윈난성에서 규모 6.5의 지진으로 1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367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윈난성 자오퉁시 당선전부는 4일 이번 지진으로 자오퉁시 자오양(昭陽)구에서 1명, 진앙지인 루뎬현에선 296명, 차오자(巧家)현에서 60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또 현지 구조 관계자는 자오퉁시에 인접한 취징(曲靖)시 후이쩌(會澤)현에서도 10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1천881명에 달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중국지진대는 진앙이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2㎞라고 밝혔다. 여진도 200회가량 계속되는데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1만2천여 채는 붕괴했고 3만여 채가 부서졌다. 루뎬현 지역의 교통, 전력, 통신 등도 전면 중단됐다고 현 정부는 밝혔다.

대규모 재난 소식에 외교부 역시 중국 윈난성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중국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피해 접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는 피해 접수나 확인된 바가 없어 추가로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지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부디 교민들 피해 없길”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자연재해는 피해갈 수가 없구나”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빨리 복구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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