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가 솔로 곡 ‘빨개요’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패왕색’(선척적으로 타고난, 범접할 수 없는 섹시함)이라는 별명의 주인공답게 치명적인 섹시함을 과시하면서 말이죠. ‘빨개요’라는 곡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현아는 레드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과 패션을 보여줍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빨간 그의 입술은 상당히 매력적이라 여자라면 한 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은데요.
짙은 컬러 립스틱을 바르는 것은 쉽지만 사실 귀찮은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짙은 컬러일수록 지워지면 눈에 확 띄기 때문에 수시로 거울을 보며 립스틱이 지워지진 않았나 확인해야 되기 때문이죠.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 한 번 바른 립스틱이 집에 갈 때까지 지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여자들의 마음을 헤아린 맥(MAC)에서 특별한 립스틱을 출시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용 제품을 파는 맥 프로 스토어에서만 나오던 ‘프로 립스틱’을 우리, 일반 여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죠. 이에 립스틱을 사랑하는 기자가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맥의 ‘프로 립스틱’도 일반적인 맥 립스틱과 같은 모양의 총알 모양 케이스에 담겨있습니다. 블랙컬러를 기본으로 뚜껑을 열면 고급스러운 실버 컬러가 드러납니다. 뚜껑과 립스틱 보디에는 영문을 ‘MAC`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둘레가 작아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Zoom in ② Detail: ‘프로 립스틱’은 뛰어난 지속력과 발색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얼마나 오랫동안 예쁜 컬러가 유지될지 궁금합니다. 지속력부터 말하자면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립스틱을 바르고, 수상 레포츠를 즐겼는데도 거의 지워지지 않고 컬러가 유지됐죠. 입술에 꽉 채워 바르고 물을 마시면 컵에 묻어나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문지르지 않는 이상 번짐이 없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립스틱이 입술 주변이나 이에 묻는 굴욕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만으로 만족스러웠죠.
다만 지속력이 뛰어난 만큼 매트하게 발렸습니다. 하지만 평소 입술에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기자도 괜찮을 정도로 땅김은 느껴지지 않았으니 이 정도는 눈 감고 넘어 갈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다음으로 발색을 살펴보겠습니다. 색조 메이크업 제품은 눈으로 볼 때와 직접 발랐을 때 컬러가 다른 경우가 허다합니다. 보이는 컬러가 정말 예쁜데, 막상 바르니 다른 컬러처럼 보일 때 실망감은 상당하죠. 다른 컬러가 나오면 어쩌나하는 불안감도 잠시, ‘프로 립스틱’은 보이는 그대로 발색되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자는 네온 오렌지 컬러를 사용했는데요. 발색이 워낙 잘되어서 살짝만 톡톡 두드려도 상큼한 오렌지 컬러가 입술에 물들었습니다.
Zoom in ③ Name: 맥의 ‘프로 립스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용 제품을 판매하는 맥 프로 스토어에서만 선보이던 립스틱을 뜻합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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