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조세호가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는 ‘룸메이트’의 100일을 맞아 대만과 일본으로 ‘글로벌 홈셰어’를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00일 여행 일정과 맞물려 대만에서 콘서트가 있던 찬열은 함께하고 싶은 ‘룸메이트’ 멤버로 여자팀을 지목했다. 여행 조건에 따라 남자팀과 여자팀 1명씩 바꿀 기회가 주어졌고 조세호가 이소라 홍수현 나나와 함께 대만으로 가게 되었다. 신성우 박민우 서강준 송가연은 일본 오사카로 향했다.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홈셰어 할 곳을 정했고, 일본팀은 신성우의 오랜 팬과 조세호의 지인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대만팀은 조세호의 지인이 소개해 준 루비의 집으로 향했다.
대만팀은 대만 공항에서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도착했고, 홈셰어 하기로 한 루비의 집을 찾아갔다. 루비는 중국어와 영어에 일본어와 간단한 한국어까지 구사하는 엘리트였다. 루비의 도움으로 나나의 소속사 대표가 소개해 준 대만 가수 공령기를 만나는가 하면, 절을 찾아 점괘를 알아보기도 했다.
‘고진감래’와 ‘있을 때 잘해’라는 점괘를 뽑은 이소라 홍수현은 이번 여행이 힘들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올 거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밤이 되자 멤버들은 대만 여행의 꽃 야시장을 찾았다. 야시장에 도착해 다양한 먹을거리에 들뜬 멤버들에게 곧 시련이 찾아왔다. 조세호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것. 조세호는 개인정보와 ‘룸메이트’들의 사진까지 모두 들어 있는 휴대전화를 분실하고 멘탈붕괴 상태에 빠졌다.
택시에 두고 내렸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카메라 영상으로 택시 번호를 확인하고 현지 팬의 도움으로 경찰서를 찾아갔다. 조세호는 자신의 실수로 여행에 지장이 생기자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소라 홍수현 나나는 조세호를 다독였다. 경찰서에 들어가 휴대전화 소식이 들리길 하염없이 기다리면서도 조세호를 걱정했다.
체념하고 경찰서를 떠나려던 그 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점괘대로 택시기사와 연락이 되어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크게 기뻐했고 조세호는 감사한 마음을 저녁식사로 대접했다.
여행 첫 날, 비까지 내리는 가운데 휴대전화를 분실한 조세호에게 짜증이 날 법도 했지만, 멤버들 아무도 짜증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다독이고 걱정하며 진심으로 힘이 되어주었다. ‘룸메이트’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한결 돈독해진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일본팀은 프로데뷔를 앞두고 있는 송가연을 위해 전 WBC 세계 챔피언 홍창수 선수와 만났다. 송가연은 홍창수의 체육관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송가연의 모습을 본 신성우 박민우 서강준도 숙연해진 모습을 보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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