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점점 더 다가가려는 이규한에게 남보라는 선을 그어야 해서 괴로웠다.
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5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계속 떠오르고 학원에서도 기다려지는 최재민(이규한) 때문에 중국에 가는 것을 확실히 결심했고, 그와의 데이트를 거절하면서도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괴로웠다.
‘사랑만 할래’ 44회 방송분에서 최재민과 김샛별을 같이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후,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김샛별에게 최재민은 뽀뽀를 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최재민과 뽀뽀한 것이 자꾸 생각났고, 오말숙(송옥숙)에게 “나 중국갈래. 수아 데리고. 내가 데려가 키울게요”라고 말하며 중국에 갈 결심을 확고히 했다.
하지만 학원에 간 김샛별은 자기도 모르게 최재민을 기다렸다. 최재민은 수업에 들어오지 않았다.
수업이 끝난 뒤 집에 가는 김샛별 뒤로 최재민이 달려왔다. 최재민은 숨을 고르며 “오빠 오늘 완전 바빴어. 많이 기다렸지. 보고 싶었지?” 수다스럽게 물었다. 잠깐이라도 봐서 기분 좋은 모습이었다.
김샛별은 집에 가야 한다고 받아쳤고, 최재민은 소리 내어 웃었다. “오빠랑 뽀뽀해서 부끄러워? 우리 뭐 먹으러 가자. 맛있는 거. 배 안고프면 심야영화 보러 갈래?”라고 데이트를 제안했고 김샛별은 “안돼요. 안녕히 가세요” 인사한 뒤, 집으로 가버렸다.
김샛별이 떠나자 최재민은 “너 무슨 유리 구두 신은 여자 흉내내냐. 감질나... 감질나게 하니까 더 좋잖아”라고 혼잣말을 했고, 김샛별은 벽 뒤에 숨어서 그런 그를 훔쳐보고 있었다. 최재민은 훔쳐보면서 김샛별은 ‘안 돼, 김샛별. 더 이상은 바라지마. 여기까지야. 행복했잖아. 그럼 된 거야’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