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 1인 2역 연기, 흠잡을 데 없네요

입력 2014-08-05 09:33   수정 2014-08-05 10:37


교복뿐만 아니라 오피스룩까지 소화했다.

지나 4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서인국이 18살 고등학생 이민석과 28살 이형석 본부장을 넘나들며 완벽한 1인 2역을 펼쳤다.

이날 “나 대신 컴포 본부장의 역할을 해 달라”는 뜬금없는 부탁을 한 채 말없이 사라진 형석이 민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형석은 그동안 아버지를 죽인 원한이자 컴포 회장 유재국(한진희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연락도 두절된 채 혼자 계획을 꾸미고 있던 것.

민석은 그동안 아버지의 자살 원인을 알지 못한 터. 형석에게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형석이 자신의 회사 회장인 재국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행동을 실천하려는 거에 두 번 놀라야 했다. 민석은 “꼭 복수를 해야 하냐”고 형석을 설득했지만 형석의 마음은 ‘복수’로 가득차 있었다.

‘고교처세왕’에서 민석과 형석은 똑 닮은 형제다. 18살 고등학생, 28살 컴포 본부장이라는 사회적 위치에도 불구, 서인국은 민석과 형석을 넘나들며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펼치고 있는 것. 더군다나 민석은 정 많고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다정다감한 성격이지만 형석은 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다.


더불어 오랜만에 가족들을 찾아온 형석은 반가움도 잠시,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가족들과의 약속도 어기며 유재국을 향한 복수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민석은 김밥을 들고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만석(건성덕 분)을 모시고 수족관 구경을 가며 알뜰살뜰 가족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민석 역시 단호하고 냉철한, 이기적인 형석의 모습에 점점 실망해 가고 있었다. 이날 민석은 “뭐하는 거냐. 할배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고 큰소리쳤지만 형석은 민석의 말을 듣지도 않은 채 오로지 ‘복수’에만 몰두했다. 결국 형석의 계획대로 유재국의 회사 컴포 Inc는 위기에 빠졌지만 민석은 회사 사람들을 걱정했고, 어릴 때 형석의 모습이 그리웠던 만석은 컴포 Inc 앞에서 죽음을 맞이해 또 다른 국면을 예고했다.

다정다감과 냉철함을 넘나들며 1인 2역을 펼치고 있는 서인국은 ‘고교처세왕’에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충분했다. 비록 똑같은 얼굴에 안경, 단정하게 올린 머리가 민석과 형석의 차이점이지만 서인국의 1인 2역 연기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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