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최지우 고백에 "저도 좋아합니다" 불륜 시작?

입력 2014-08-05 10:27   수정 2014-08-05 10:52


최지우가 권상우에게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유세영(최지우)이 차석훈(권상우)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M호텔 인수 건으로 두창화 회장을 따라갔던 차석훈과 유세영은 허름한 골목으로 들어간 두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유세영이 M호텔 인수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려하자 두 회장은 아진그룹과 협상하고 있다며 듣지 않는다.

차석훈은 “여기서 먹던 곰탕 맛보게 해드리겠다”며 인수 조건을 협의할 기회를 달라고 제안한다. 두 회장은 전에 먹었던 곰탕 맛이 그리워 이 곳을 찾았으나 식당이 문을 닫고 말았던 것. 이에 두 회장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곰탕집 주인을 찾았고, 차석훈은 곰탕을 만드는데 하루가 걸린다는 말에 유세영에게 먼저 돌아가라고 한다. 유세영은 “나랑 같이 있는 게 불편한거냐”며 “우리 홍콩에서 사흘이나 같이 있었다. 그것도 한 방에서”라고 차석훈을 놀린다.

밤새 곰탕을 끓이던 중, 나홍주(박하선)는 차석훈과 통화를 하게 되고 차석훈을 부르는 유세영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당황한 차석훈은 급히 전화를 끊고 유세영에게 달려간다.


차석훈은 뜨거운 냄비에 손을 데인 유세영의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유세영은 방으로 들어가 차석훈이 치료해준 손가락을 보다가 밖으로 나간다. 차석훈에게 나홍주와 만났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나 차석훈씨 좋아해요 좋아해서 화가 나요. 자꾸 생각나고 생각나면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알고 싶어져요. 머리는 욕하는데 가슴은 못 들은 척을 해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다 엉망진창으로 만든다는 거 알아요. 그래서 두 사람한테 미안해요”라고 차석훈과 나홍주에 대한 미안함을 전한다. 유세영의 고백에 차석훈은 “저도 대표님 좋아합니다. 생각나고 보고 싶고 궁금하고 저도 똑같이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거기까집니다. 저한텐 홍주가 있고, 전 제 아낼 사랑합니다”라며 나홍주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다음 날, 곰탕을 무사히 두 회장에게 전할 수 있었고, 인수 조건을 제시해 아진 그룹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차석훈은 유세영에게 “옆에 있으면 마음이 불편할 테니 인수 협상 끝나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유세영은 “고백했다 거절당했다고 징징거리기엔 내 나이가 제법 많다”며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 날 방송 말미에서 차석훈이 나홍주와 강민우(이정진)가 함께 호텔 방에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화를 내며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했던 차석훈의 심경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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