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과 유진우가 그동안의 앙금을 풀었다.
8월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유재국(한진희 분)에게 복수를 다짐했던 이형석(서인국 분)이 마음을 바꿔 투자금을 돌려준 뒤 독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 누워있던 유재국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전문경영인에게 회사 운영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유재국은 혼외아들인 유진우(이수혁 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유진우 역시 아버지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그가 내미는 손을 잡았다.
이어 유진우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이민석(서인국 분)을 만나러 갔다. 유진우는 이민석에게 다가가 미소를 지으며 “형을 설득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제가 한 게 아니라 형이 알아서 한 것”이라며 머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유진우는 이민석에게 서류봉투를 내밀었다. 유진우는 “그쪽 아버지 몫”이라고 말하며 “이런 걸로 사죄가 되지는 않겠지만 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민석은 한껏 미소를 짓다가 표정을 굳히고는 “정 도로 가져가기 거시기하면 좋은 데다 쓰세요”라고 대답했다. 유진우는 “끝까지 멋있는 척이네. 누가 고딩 아니랄까봐”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민석은 돌아서는 유진우를 불러 세웠다. 이어 이민석은 “그 동안 너무 깝쳐서 죄송했습니다. 띠 동갑인데 반말에 막말에 주먹질까지”라고 말하며 그에게 그 동안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이민석은 “앞으로 형님으로 모실게요”라고 말하며 유진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진우 형, 잘부탁드립니다”라는 이민석의 말에 유진우 역시 흔쾌히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자동차를 타고 자리를 떠나려던 유진우는 이민석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 잠시만 빌리겠다”고 통보했다. 형님으로 모시겠다는 말을 한 지 채 5분이 지나기도 전에 이민석은 떠나는 유진우의 자동차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민석은 재활훈련 끝에 결승전에 참가해 승리를 이뤄냈지만 어깨 부상이 심해져 다시는 아이스하키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