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연출 임태우/극본 김운경)에서는 창만과 대화하는 홍계팔(조희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계팔(조희봉)은 퇴근하는 창만(이희준)에게 “나 너한테 섭섭한 거 하나 있다" 라며 말을 건넸다.
이에 창만(이희준)은 “뭔데요”라고 대답했고, 홍계팔은 “미선씨 괴롭히던 민규 그놈, 니가 때려 눕혀서 병원에 입원시켰잖냐. 그런 일 있었으면 무조건 날 불렀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창만(이희준)은 “형님이 나서면 일만 더 복잡해 다. 허리도 안 좋으시지 않냐”라고 말했다.창만(이희준)의 말을 듣고 있던 홍계팔(조희봉)은 “내가 허리가 아무리 안 좋아도 그런 녀석 밟아줄 힘은 아직 있다. 그 자식 내가 밟았어야 했어”라며 흥분했다.
이에 창만(이희준)은 “형님이 그 애를 밟을 이유가 뭐가 있냐”라며 궁금해했고홍계팔(조희봉)은 “야, 너도 알잖아, 내가 미선(서유정)씨 사랑하는 거”라며 대답했다.
하지만 창만(이희준)은 “형님 사랑이란 말 함부로 입에 담지마라, 사랑도 대충 앞뒤가려 가면서 하는 거다. 형님 사랑은 좀 무모한 사랑이다.”라고 일침을 가했고
당황한 홍계팔(조희봉)은 “사랑은 너만 하냐. 나도 할 줄 안다. 그리고 사랑에 무슨 자격증이 필요하냐, 난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언젠가 미선(서유정)씨가 다시 돌아 올 거라고 믿어. 할머니가 돼서 늙더라도 난 미선씨 기다릴거다”라고 대꾸했다.